'1박' 라비, "야생 전지훈련..나 혼자 인셉션"[★밤TView]

이주영 인턴기자 / 입력 : 2021.03.0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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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1박2일'방송 화면 캡처


'1박2일' 야생 전지훈련이 라비의 인셉션 특집으로 진행됐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 4에서는 '자연의 맛, 야생 전지훈련' 특집이 그려졌다.


라비에 이어 두번째로 섬에 도착한 것은 딘딘이었다. 라비는 이번에도 '방토피아' 특집 때처럼 제작진이 때맞춰 미션을 줄 거라고 말했지만, 딘딘은 불 피우기에 꽂혀버렸다. 라비는 "지금 불 피우면 리얼 100%가 아니라 200%"라며 경악했지만 딘딘은 갖은 방법으로 불 피우기에 도전했다. 딘딘은 지난번 '방토피아' 특집에서 제작진이 숨겨둔 미션 방을 미리 열어 제작진의 계획을 뒤엎은 전적이 있던 것.

결국 손전등 렌즈에서 희망을 발견한 딘딘은 "내가 또 뒤엎었다 제작진을. 나 존경할만하다고 했지"라며 기세등등했고, 라비는 "여기 온 중에 제일 설렌다"며 환호했다. 하지만 40분의 고생 끝에도 두 사람은 불을 피우지 못했다. 딘딘은 "2부에서 계속됩니다"라며 폭소를 자아냈다.

세번째 입소자 결정전은 2대2 팀 대결이었다. '사랑의 짝대기'를 통해 팀이 된 연정훈과 김종민, 김선호와 문세윤은 짝꿍과 함께 커플 줄넘기에 임했다. 한 사람은 줄을 돌리고, 한 사람은 통에 담긴 물을 지키는 게임이었다. 문세윤은 줄넘기를 2개 이상 하지 못해 김선호의 원망을 샀다. 문세윤은 "혼자도 줄넘기를 잘 못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연정훈은 첫 시도에 물을 자신의 머리 위로 와르르 쏟아버려 웃음을 안겼다. 김선호는 잔뜩 젖은 두 사람에 "희망없는 삼촌 콤비"라며 폭소했다. 이에 역할을 바꾼 김종민은 "물을 봐야 한다"는 연정훈의 조언에 뛰지도 않고 순수하게 물만 바라봐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문세윤의 압도적 부진 탓에 김종민과 연정훈은 승리의 산채비빔밥을 즐기게 됐다.

마지막 김종민과 연정훈의 대결은 배 위에서 서로를 묶은 밧줄에서 먼저 탈출하는 것이었다. 입으로 갖은 소리를 지르며 엉성하게 매듭을 묶은 김종민과 달리 연정훈은 김종민의 구명 조끼 사이사이로 밧줄을 통과시키며 단단한 매듭을 완성했다. 배가 흔들리자마자 연정훈을 묶은 매듭은 속절없이 흘러내렸고, 김종민이 꽁꽁 묶인 배는 그대로 훈련소로 출발했다. 연정훈은 홀로 캠핑의 여유를 만끽했다.

결국 나이 순대로 도착한 야생 훈련소는 '김라비의 인셉션 특집'이었다. 문세윤는 "이럴 줄 알고 '정글의 법칙'을 많이 봤다"고, 김선호는 "형이 지금 찾으러 가겠다"고 자신만만해했지만 라비의 반응은 절규였다. 라비는 "지겹다. 6시간 동안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 나 혼자 인셉션이다"며 영혼 없는 눈으로 좌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비, 딘딘, 문세윤, 김선호는 김종민의 등장에도 "제발 그만해", "종민이 형 다시 보내줘"라며 괴로워했다. 김종민의 도착 이후로도 한 시간을 더 불피우기에 도전한 이들은 결국 전원 항복 후 "제발 도와달라"고 빌기 시작했다. 제작진이 준비한 조력자는 와일드 캠핑 18년차 김우형이었다. 김우형은 건전지와 껌종이로 불 피우기에 성공했다. 라비는 입소 후 9시간 만에 발견한 불에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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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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