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이 맛있던 키움 외인 타자 "꼬막·산낙지도 먹어보겠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3.1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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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타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32)가 한국 음식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프레이타스는 12일 구단을 통해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보고 있다. 지금까지 먹었던 음식 중에는 비빔국수, 짜장면, 짬뽕, 메밀소바 등 면 요리가 맛있었다. 격리가 해제되는 날 점심으로 벌교 꼬막과 산낙지를 먹기로 했다. 특히 산낙지는 보지도 못한 음식이고 살아서 움직이는 생물이라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키움과 총액 60만 달러(인센티브 5만 달러 포함)의 계약을 맺은 프레이타스는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곧바로 전남 고흥으로 이동했다. 2주간의 자가격리를 위해서였다. 날씨가 따뜻하고 20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 일정이 부산에서 시작되기에 가까운 남쪽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훈련 역시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키움 국제팀 직원과 함께 제한된 환경이긴 하지만 캐치볼과 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프레이타스는 "미국에서부터 집 주변 토니 블룸 필드에서 매일 타격훈련을 진행했다. 애리조나 지역으로 이동하고 나서도 에이전시가 운영하는 시설에서 훈련했다. 몸 상태도 좋다. 잘 준비했다고 자신한다. 격리 후에 팀에 합류하여 바로 경기를 뛸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 내야수 라이언 힐리(29)와 KIA 우완 애런 브룩스(31)와 절친하다고 자신을 소개한 프레이타스는 "한국 문화와 야구 등에 관해 많은 조언을 받았다. 여기서도 연장자가 먼저 수저를 들어야 나도 수저를 들 수 있다는 점을 비롯해 감독님, 코치님, 형님 등 호칭에 대한 부분 등 평소 실천해야 하는 예절 교육도 배우고 있다"고 했다.


이제 격리 생활의 1주일 정도가 지났지만 벌써부터 팀에 합류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하다. 12일 등번호 24번이 적힌 키움 유니폼을 올리며 기대했다. 24번은 SSG로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김상수(33)가 달던 번호다.

마지막으로 프레이타스는 "팬 여러분을 하루 빨리 야구장에서 만나고 싶다. 야구장에서 관중들의 함성을 듣고 함께 즐기고 싶다. 미국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응원가 문화도 기대된다.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리고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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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24번을 찍어진 프레이타스 유니폼. /사진=프레이타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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