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남호' 선발 바꾼 LG, 4월6일 KT전 의식한 연막? [★수원]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3.2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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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즈. /사진=LG 트윈스
LG 트윈스가 23일 시범경기 KT 위즈전 선발투수를 수아레즈에서 남호로 변경했다. 4월 6일 정규시즌 첫 대결을 염두에 둔 안배로 풀이된다.

류지현 LG 감독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시범경기 KT전에 앞서 "선발투수를 수아레즈로 예고했는데 투수코치와 상의해 남호로 바꿨다"고 밝혔다.


개막 로테이션에 맞춰 선발진 컨디션 최적화를 위한 결정이다. 류 감독은 "원래 수아레즈, 정찬헌 순서였는데 하루씩 미루는 편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남호의 선발 가능성도 보고 싶다. 25일 수아레즈, 26일에 정찬헌이 출전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LG는 선발 켈리, 수아레즈, 이민호, 정찬헌이 준비됐다. 23일 선발 투입되는 남호를 비롯해 이상영, 배재준도 선발 후보다. 임찬규와 차우찬은 페이스가 늦다. 류 감독은 개막 로테이션 순서를 아직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6선발을 쓸 수도 있고 여러 변수가 있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그 다음 일정과 상대팀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LG는 4월 3일과 4일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개막 2연전을 펼친다. 6일부터 8일까지 수원에서 KT를 상대한다. 수아레즈를 6일 KT전 선발로 낙점했다면 굳이 시범경기에 등판시켜 전력을 노출시킬 필요는 없다.

수아레즈는 연습경기서 벌써 최고구속 151km를 찍는 등 LG의 '뉴 에이스'로 기대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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