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리뷰] '안우진 퀵후크·박병호 홈런' 키움, 삼성 7-4 제압! 개막 2연승

고척=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4.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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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병호가 4일 고척 삼성전 홈런 후 프레이타스와 기뻐하는 모습이다.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 2연전을 싹쓸이했다.

키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전을 7-4 승리로 장식했다. 박병호가 4타수 1안타 1홈런, 김수환이 3타수 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김혜성도 5타수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외국인타자 프레이타스도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했다. 선발투수 안우진이 3이닝 3실점(1자책)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4회부터 김재웅, 김선기, 김성민, 양현, 김태훈, 오주원이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삼성 선발 라이블리는 4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4회까지 1점도 내주지 않았는데 5회를 넘기지 못했다.

3회초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 수비 실책 덕을 봤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김상수는 볼넷을 골랐다. 구자욱 타석에 폭투가 나와 무사 2, 3루가 됐다. 구자욱이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쳤다. 키움 유격수 김혜성의 1루 송구가 크게 빗나갔다.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하고 구자욱은 2루까지 갔다. 피렐라가 중견수 뜬공으로 구자욱을 진루시켰다. 이원석이 몸에 맞는 공을 얻었다. 강한울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강민호가 좌전 적시타를 뽑았다. 구자욱도 홈을 밟아 3-0으로 리드했다.


키움은 5회말 빅이닝으로 단번에 역전했다.

선두타자 김수환이 좌월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라이블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박동원 몸에 맞는 공, 이용규 볼넷으로 주자를 모았다. 무사 1, 2루서 김혜성이 우측에 적시타를 터뜨렸다. 2-3으로 추격했다. 이정후의 직선타가 2루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면서 2루 주자까지 잡히는 더블아웃이 나왔지만 흐름이 끊기지 않았다. 2사 1루서 박병호 볼넷, 서건창 몸에 맞는 공으로 베이스를 꽉 채웠다. 2사 만루서 프레이타스가 2타점 역전 중전안타를 폭발시켰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송우현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삼성은 심창민을 구원 투입했다. 김수환이 우전안타를 쳐 서건창을 불러들였다. 이어진 만루에서는 박동원이 밀어내기로 1점을 보탰다. 키움이 순식간에 6-3으로 도망갔다.

키움은 6회말 박병호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했다. 박병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네 번째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풀카운트서 가운데 몰린 143km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삼성은 8회초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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