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성전환 수술 전 미소년 모습 공개 "父 유품 정리 중" [스타IN★]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4.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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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리수 인스타그램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성전환 수술 전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하리수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가 간직하고 계시던 나의 고3 마지막 소풍 가서 찍은 사진"이라며 "집에 불이 나서 나에게도 없던 사진인데 유품 정리 하다 사진이 나와서 참 생각이 많아졌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하리수가 성전환 수술을 하기 전 모습으로, 뽀얀 피부의 미소년 같은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월 부친상을 당한 하리수는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벌써 아빠가 떠나시고 49재도 지나고, 시간은 언제나처럼 아무것도 기다려주지 않고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으며 이기적으로 흘러만 간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코로나로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혼자 지내다 보니 나쁜 사람들과 얽히지 않아서 참 좋은 것도 있는 거 같은데 그래도 좀 예전처럼 여행도 가고 마스크 없이 거리도 좀 다니고 싶다"며 "한꺼번에 여러 가지 감정들이 밀려와서 잠 못 드는 이런 밤에 술 한 잔도 못하러 간다는 게 너무 슬프다"고 덧붙였다.

하리수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성전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고등학교 이후 아버지와 대화가 단절됐다. 내가 성전환 수술을 했을 때도 5년 이후 알게 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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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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