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실전!' 구창모, 6월 1일 청백전 등판... "한 발 다가섰다" [★부산]

부산=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5.29 12:59
  • 글자크기조절
image
NC 다이노스 구창모.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구창모가 한 발 더 다가왔다."

NC 다이노스 '에이스' 구창모(24)가 복귀를 위한 마지막 단계로 향하고 있다. 첫 실전 일정이 잡혔다. 6월 1일 자체 청백전이다. 이동욱(47) 감독도 반색했다. 긴 기다림의 끝이 보인다.


이동욱 감독은 29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구창모가 오늘 불펜에서 40개를 던졌다. 강도 역시 지난 번보다 높였다. 다음주 화요일(6월 1일) 청백전에 등판할 계획이다. 청백전에 나간다는 것은, 경기 출전이 가능한 정도로 올라왔다고 판단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창모는 지난 시즌 NC 마운드의 핵심이었다. 15경기 93⅓이닝, 9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74를 찍었다. 특히 전반기 13경기에서 9승을 질주했고, 평균자책점 1.55를 만들었다.

이후 부상으로 길게 자리를 비웠으나 한국시리즈에서 돌아왔고,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38을 마크했다. 팀의 통합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문제는 2021년이다. 전완부 피로골절로 인해 멈춤신호를 받았다. 예상 외로 회복과 재활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꾸준히 피칭은 했지만, 뜻대로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다. 개막 후 2개월이 다 되어 가는 상황에서도 구창모의 복귀는 감감 무소식. 그러나 이제 상황이 변했다. 실전에서 던질 수 있을 정도로 올라왔다.

이동욱 감독은 "청백전이지만 타자를 상대로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복귀까지 한 발 더 다가섰다. 구창모의 청백전 피칭을 보고, 그 다음을 보겠다. 일단 타자를 상대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어느 정도 선을 넘어왔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활 선수는 결국 본인이 안다. 피칭을 하면서 본인이 감내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이제 경기에 나간다. 정확히 나올 것이다. 조심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재활 선수는 언제나 그렇다. 아직 전체 플랜이 나와 있는 것이 아니다. 던지면서 계획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동욱 감독은 "구속 측정도 했다. 최고 139km까지 나왔다. 전체적으로 135~138km 정도다. 이 정도면 80~90% 이상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래서 경기 스케줄을 잡았다. 이 정도라면 청백전에서 던지면 140km은 넘어갈 것이다. 30구 정도 생각중이다. 1이닝 안쪽으로 타자 3명 정도 상대한다"고 설명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