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무회전 프리킥'에... 선방쇼 골키퍼도 화들짝 [★고양]

고양=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6.0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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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예선 2차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손흥민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29·토트넘)이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무회전 프리킥'을 선보였다. 경기 내내 선방쇼를 펼치던 골키퍼마저 화들짝 놀라게 만들 만큼 위협적인 한 방이었다.

손흥민은 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에 선발로 출전해 한국의 대승을 이끌었다.


최전방에 황의조(보르도)가 선 가운데 손흥민은 주로 왼쪽 측면에 머무르며 공격 기회를 노렸다. 상대가 잔뜩 내려선 터라 특유의 스피드를 선보일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대신 강력한 킥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그리고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17분, 그는 '무회전 프리킥'을 선보이며 권창훈(수원삼성)의 추가골을 도왔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찬 그의 프리킥은 문전에서 뚝 떨어졌다.

손흥민의 프리킥은 경기 내내 선방쇼를 선보이던 차리예프 라술 골키퍼도 화들짝 놀랄 만큼 위력적이었다. 결국 라술 골키퍼는 자신의 정면으로 향한 프리킥을 잡는 대신 가까스로 쳐낼 수밖에 없었다. 문전으로 흐른 공을 권창훈이 마무리했다.


이 프리킥 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후반 27분 황의조의 추가골 장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진영을 파고들던 그는 왼쪽을 파고들던 권창훈에게 패스를 건넸고, 권창훈의 땅볼 크로스가 황의조의 골로 이어졌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일방적인 5-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팬들이 기다렸을 '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팀의 결정적인 골 장면마다 힘을 보태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경기 중 선보였던 무회전 프리킥 역시 한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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