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훈련 빠지고도 살아남은 김대원 "경쟁 걱정 없다" 자신감 [★파주]

파주=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6.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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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간 스페셜매치에 출전한 김대원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주도에서 진행된 지난 1차 소집훈련에서 부상으로 제외되고도 올림픽대표팀 2차 훈련에 소집된 김대원(24·강원FC)이 "경쟁에 대한 걱정은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대원은 22일 오후 3시 10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올림픽 축구대표팀 2차 소집훈련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다양하고 장점도 개성도 뚜렷하지만, 내가 가진 강점도 그만큼 뚜렷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김 감독으로부터 꾸준히 부름을 받았던 김대원은 앞서 제주도에서 진행된 1차 소집훈련엔 부상으로 빠졌다. 당시 훈련에 소집됐던 30명 가운데 백승호(24·전북현대), 이승우(23·신트트라위던) 등 9명이 탈락했다.

김학범 감독은 그러나 1차 소집훈련에서 살아남은 21명에 김대원과 송민규(22·포항스틸러스) 2명을 추가로 소집해 최종엔트리 발표 전 마지막 훈련에 참가할 기회를 줬다.

김대원은 앞서 지난 2019년 두바이컵,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과 이집트 U-23 친선대회 등 꾸준히 김학범호에 승선했던 왼쪽 측면 공격 자원이다.


그는 "부상에 대한 재활은 끝이 났다.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소집을 통해 감독님께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림픽 무대는 한 번밖에 나서지 못하는 무대인 만큼 꼭 나가보고 싶다"며 "큰 무대에서 내 경쟁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올림픽대표팀 훈련엔 김대원을 비롯해 이강인(20·발렌시아) 등 23명이 소집됐다. 김학범 감독은 오는 30일 올림픽 최종엔트리 발표 전까지 선수들의 '체력'과 '희생'에 주안점을 두고 선수들을 평가한다.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는 와일드카드(25세 이상) 포함 18명으로 구성된다. 김 감독이 3장의 와일드카드를 모두 활용할 경우 이번 2차 소집 훈련 명단 23명 중 15명만 살아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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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파주 NFC에서 진행된 올림픽대표팀 소집 훈련 전 인터뷰를 진행 중인 김대원.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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