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에릭센, 인터 밀란 복귀 준비한다… 메디컬 테스트 에정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8.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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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기적의 주인공’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인터 밀란에서 다시 뛰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3일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에릭센은 인터 밀란의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밀라노에 도착했다. 인터 밀란은 에릭센의 메디컬 테스트를 한 뒤 제세동기를 떼고 경기를 뛸 수 있을 지 판단할 예정이다.


에릭센은 지난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기적적으로 생명을 구했다. 덴마크 대표로 유로 2020에 출전한 에릭센은 핀란드와의 유로 2020 조별리그 1차전을 하다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빠르게 응급 처치가 이루어져 의식을 찾았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에릭센은 건강을 되찾았지만 심정지가 왔기 때문에 재발 방지를 위해 이식형 제세동기를 수술로 삽입하기로 했다. 심장마비를 예방하고 정상적인 맥박 유지를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탈리아는 제세동기를 삽입하고 경기에 뛸 수 없다. 이로 인해 인터 밀란은 에릭센의 심장 검사 및 제세동기 없이 경기를 뛸 수 있을지 보려 한다.


만약 제세동기 없이 경기를 뛸 수 없다면 에릭센은 어쩔 수 없이 이적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현재 잉글랜드, 네덜란드 등은 이탈리아와 달리 제세동기를 삽입하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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