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투약 혐의' 하정우, 법원 출석.."심려끼쳐 죄송"

서울중앙지법=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08.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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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사진=서울중앙지법=이동훈 기자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이날 처음 법정에 출석한 하정우는 취재진 앞에 서서 "심려끼쳐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10일 오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향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하정우에 대한 첫 공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된다. 하정우는 이날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하정우는 첫 공판에 앞서 법정 출입구에서 기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하다. 성실히 재판에 임하도록 하겠다.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하정우는 약식 기소에서 정식 재판으로 회부 된 것에 대해 "오늘 처음이니 재판에 임해보고 나중에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치료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입장은 변함 없는지 묻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답했다.

하정우는 2019년 1월부터 같은해 9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한 혐의를로 법정에 서게 됐다. 검찰은 당초 하정우가 친동생과 매니저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고 판단하고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법원이 법리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앞서 하정우는 약식기소 소식에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를 통해 "그동안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고, 그에 따른 처분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라며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배우로서 더 엄격한 자기관리가 필요하였음에도, 실제 시술을 받았기에 잘못으로 여기지 못한 안일한 판단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스스로를 단속하여 신중히 행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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