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광화문연가', 5년 만 뮤지컬 복귀..마음가짐 남달라" [인터뷰①]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8.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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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사진제공=CJ ENM


가수 윤도현(49)이 뮤지컬 '광화문연가'로 5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윤도현은 18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뮤지컬 '광화문연가'에 임하고 있는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곡 '옛사랑',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붉은 노을', '광화문 연가', '기억이란 사랑보다', '사랑이 지나가면', '빗속에서', '애수',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등 대한민국 '팝 발라드' 장르를 개척했던 故 이영훈 작곡가의 곡을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죽기 1분 전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을 찾아떠나는 중년 명우와 그를 돕는 추억여행 가이드 월하의 이야기를 담은 '광화문연가'. 2017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8년 재연에 이어 3년 만에 돌아왔다.

윤도현은 지난 2016년 뮤지컬 '헤드윅' 공연 후 5년 만에 '광화문연가'로 뮤지컬 무대에 복귀했다. 그는 극중 명우 역을 맡았다. 명우는 옛 사랑의 기억을 노래하는 작곡가다. 특히 윤도현은 2011년 동명의 뮤지컬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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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NM


이날 윤도현은 "오랜만에 뮤지컬을 하니까 재미가 있다. 마음가짐도 다른 것 같다. 뮤지컬을 안 한다고 했다가 다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가짐도 남다르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더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재미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1년 '광화문연가' 초연을 했었다. 배우들한테는 창작 뮤지컬의 초연을 했다는 건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자부심과 의미가 있다. (2011년 '광화문연가'와 다른 작품이지만) 뮤지컬 배우 윤도현으로서는 오리지널리티가 많이 부여되어 있는 뮤지컬이라서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윤도현은 지난달 16일 '광화문연가' 첫 공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6회차를 소화했다. 그는 "아무래도 첫공을 끝내고 나서 여유를 찾긴 했지만 뮤지컬은 긴장을 안할 수 없는 것 같다. 텐션 유지가 되어야 한다. 대기실에 가면 매일 거의 1시간 동안 노래만 한다"라고 말했다.

윤도현은 "술, 담배 다 끊었다. 이런 노력을 해야 무대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장기 공연을 하면 긴장 풀려 실수 하는 게 많다. 그래서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실 공연 중에 가사 실수를 한 번 했다. 긴장이 풀리니까 안하던 실수를 하더라. 계속 긴장을 해야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광화문연가'는 오는 9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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