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멀티골' 울산, 서울 꺾고 리그 2연승+선두 질주 [★상암리뷰]

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8.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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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선수들이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전에서 바코의 골이 터진 뒤 기뻐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현대가 FC서울을 꺾고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은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의 늪에 빠진채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을 2-1로 꺾었다.


앞서 수원삼성전 승리에 이어 리그 2연승 포함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를 달린 울산은 승점 51점(14승9무3패)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서울은 또다시 승점을 쌓지 못한 채 승점 25점(6승7무12패)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울산은 오세훈을 필두로 바코와 이청용이 좌우 측면에 포진하고, 이동경과 원두재, 윤빛가람이 중원에 포진하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설영우와 불투이스, 임종은, 김태환이 수비라인에 섰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서울은 가브리엘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나상호와 조영욱이 좌우 측면 공격수로 나서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고광민과 고요한, 백상훈, 김진야가 미드필드 라인을 꾸렸고 황현수와 오스마르, 이한범이 백3에 섰다. 골키퍼는 양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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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FC서울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울산현대 바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만에 윤빛가람이 헤더로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에 질세라 서울도 가브리엘의 연이은 슈팅으로 맞섰다. 그러나 조현우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팽팽하던 균형은 울산이 깨트렸다. 전반 27분 오스마르의 패스를 가로챈 바코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다 오른발로 슈팅해 서울 골망을 갈랐다.

이어 6분 만에 울산이 점수차를 더 벌렸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김태환의 크로스를 바코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내리 2실점을 내주며 궁지에 몰리고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기성용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서울은 그러나 쉽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어렵사리 슈팅 기회를 만들어도 울산 수비나 조현우의 선방에 번번이 막혀 아쉬움만 삼켰다.

후반 27분에야 서울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고요한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문전으로 흐르자, 조영욱이 이를 마무리했다. 추격의 불씨를 지핀 한 방이었다.

이후 서울은 파상공세를 이어가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울산의 수비가 워낙 견고했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울산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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