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CR7' 호날두 등번호 7번 확정! 카바니는 21번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9.03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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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번 유니폼을 입게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맨유 SNS 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번호가 7번으로 확정됐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온 호날두가 그의 상징적인 번호인 7번을 달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신 지난 시즌부터 맨유의 7번이었던 에딘손 카바니(34)는 21번으로 번호가 변경됐다. 카바니는 이미 올 시즌 7번을 달고 울버햄튼전에 출전까지 했지만 결국 호날두에게 7번을 양보하고 등번호를 변경하게 됐다. 21번은 원래 다니엘 제임스의 번호였지만, 이적시장 막판 리즈 유나이티드로 떠나면서 공석이었다.

12년 만에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그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규정 때문에 7번 배정이 어려워 보였다. 한 번 제출된 번호는 해당 선수의 이적 또는 특별 허가를 받지 않는 한 변경이 어렵다는 규정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호날두가 스포르팅CP(포르투갈)에서 데뷔했을 당시 달았던 28번을 배정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호날두가 맨유 시절은 물론 프로 데뷔 이후 대부분 7번을 달 만큼 7번과 인인이 깊었던 데다, 맨유에서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구단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번호 변경을 추진해왔다.

특히 카바니가 우루과이 국가대표팀에서는 꾸준히 21번을 달고 있는 데다, 마침 다니엘 제임스의 이적으로 21번이 공석이 되면서 카바니의 번호 변경과 호날두의 7번 배정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렸다.

결국 이같은 맨유의 요청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호날두는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달고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호날두는 오는 11일 오후 11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맨유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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