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아니"라는 '야생돌', 오디션계 새 지평 열까[종합]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09.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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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국(왼쪽 두번째), 최민근, 한영롱, 여운혁 PD가 1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리얼 서바이벌 예능 '극한데뷔 야생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야생돌'은 총 45명의 지원자들이 야생에서 체력과 실력, 숨겨진 가능성을 고루 평가받으며 펼치는 극한의 데뷔 전쟁을 그린다. 오는 17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추석 전 특별 편성을 통해 처음 시청자들과 만난 후, 추석 연휴 다음날인 오는 23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안방을 찾아간다. / 사진제공 = MBC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새로운 오디션이 등장했다. 마치 MBC '진짜 사나이' 혹은 채널A '강철부대'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극한데뷔 야생돌'은 신선한 배경에서 시작해 오디션 계 새 지평을 열 수 있을까.

17일 오전 MBC 새 예능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이하 '야생돌')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김종국, 여운혁PD, 최민근PD, 한영롱PD이 참석했다.


'야생돌'은 야생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아이돌 생존 오디션을 그린다. 트레이너로는 김종국, 차태현, 이선빈, 이현이, 김성규,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관찰자로, 각 분야의 최고 아티스트들인 타이거 JK와 비지(Bizzy), 리아킴(Lia Kim), 넬(NELL) 김종완과 김성규가 참여한다.

여운혁 PD는 "오디션은 가능성이 있는 친구들도 뽑지면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는 거 아닌다. 다른 것도 그러겠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이런 성장과정이 더욱 극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영롱 PD는 "옛날에 라디오스타를 하면서 아이돌 인터뷰를 하게 됐다. 연습생 생활을 할 때 얘기를 들어보면 연습실과 숙소밖에 없더라. 색다른 과정을 거쳐서 새로운 아이돌을 탄생시켜보고 싶었다. 거칠고 뾰쪽뾰쪽한 아이돌을 키워보고 싶었다. 기존 틀을 벗어나고자 했다"라며 "우리는 정해진 연습실, 공간에서 무대에 올리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야생에서 이뤄지는 거기 때문에 새로운 그림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본 일부 시청자들은 '강철부대'나 '진짜 사나이' 같은 군대 느낌이라고 반응했다. 실제 최민근 PD는 '진짜 사나이'를 연출했던 사람으로서 타 프로그램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하는 궁금증이 동반했다. 이에 최 PD는 "우린 결이 다른 프로그램이다. 일단 '야생돌'은 '진짜 사나이'와 다르다는 걸 강조하고 싶고 나도 '음악중심'에서 1년간 연출을 맡았다. 그때 아이돌에 관심을 갖게 됐다. 우연히 기사를 봤는데 연습생이 100만명인데 데뷔한 사람들은 320명이었다. 이 친구들이 얼마나 힘들고 무대가 절실했을까 싶었고 1년이 지나니 사라지는 팀도 많았다. 또 어떤 팀은 정신적인 이유로 많이 안타까웠다"라며 아이돌 연습생들에게 새로운 부분들을 선물하고 진심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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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국이 1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리얼 서바이벌 예능 '극한데뷔 야생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야생돌'은 총 45명의 지원자들이 야생에서 체력과 실력, 숨겨진 가능성을 고루 평가받으며 펼치는 극한의 데뷔 전쟁을 그린다. 오는 17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추석 전 특별 편성을 통해 처음 시청자들과 만난 후, 추석 연휴 다음날인 오는 23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안방을 찾아간다. / 사진제공 = MBC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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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국이 1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리얼 서바이벌 예능 '극한데뷔 야생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야생돌'은 총 45명의 지원자들이 야생에서 체력과 실력, 숨겨진 가능성을 고루 평가받으며 펼치는 극한의 데뷔 전쟁을 그린다. 오는 17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추석 전 특별 편성을 통해 처음 시청자들과 만난 후, 추석 연휴 다음날인 오는 23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안방을 찾아간다. / 사진제공 = MBC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종국은 "지원자들도 다양한 오디션을 봐왔을 거도 아이돌을 키우는 시스템을 생각하다가 야생돌에 들어왔을 때 본인이 모르는 매력이 생겨날 때도 있다. 힘을 받아서 열심히 하길"이라며 " 어쨌든 가수로서 기량을 갖추고 있돼 다른 프로그램에서 보일 수 없는 매력을 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프로그램의 장점을 밝혔다.

'야생돌'의 특별한 점은 관찰자도 있다는 것이다. 관찰자로는 차태현, 유정을 비롯해 이선빈, 김성규 등이다. 한영롱 PD는 "이선빈은 배우이긴 하지만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오래했다. 이친구들에 대한 몰입도가 있었고 긴 연습생 생활에 감정 이입을 해서 진심으로 해주더라"라며 "김성규는 현장 트레이너로도 함께 한다. 현장 분위기를 스튜디오로 전달해준다"라고 말했다.

여운혁 PD는 "우리의 최종 목표는 음반과 공연이다. 그 다음부터는 본인의 에너지와 매력으로 사랑을 받는 것이다. 거기까지 갈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영롱 PD는 "방송이 12월에 끝나서 연말 시상식은 할 것 같고 기존 MBC 오디션은 소속사를 붙여서 손을 떼는 구조였는데 이번엔 우리가 끝마무리까지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야생에서 진행되는 만큼, 아이돌 연습생을 향한 가학성 부분에 대해 "생각보다 가학적이지 않다. 사실은 중간에 못하겠다고 하는 친구들도 없고 웃으면서 잘 갔다. 걱정하는 포인트는 어떤건지 잘 알겠지만 군대도 아니기 때문에 가학적인 부분보다는 야외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면 된다고 한다. 이 친구의 체력을 얼만큼 한다고 보는 거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야생돌'은 이날 오후 8시 10분 첫 방송 된다. 추석 연휴가 지난 후,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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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국이 1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리얼 서바이벌 예능 '극한데뷔 야생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야생돌'은 총 45명의 지원자들이 야생에서 체력과 실력, 숨겨진 가능성을 고루 평가받으며 펼치는 극한의 데뷔 전쟁을 그린다. 오는 17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추석 전 특별 편성을 통해 처음 시청자들과 만난 후, 추석 연휴 다음날인 오는 23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안방을 찾아간다. / 사진제공 = MBC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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