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나라로' 최민식 "처음 만난 박해일, 오래 전부터 같이 한 느낌"

부산국제영화제=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10.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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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사진=부산=김창현 기자


'행복의 나라로' 최민식이 박해일과의 첫 호흡 소감을 전했다.

6일 제 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감독 임상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민식, 박해일, 조한철, 이엘, 임성재, 임상수 감독이 참석했다.


'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 분)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 분)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유쾌하면서도 서정적인 로드무비다.

'행복의 나라로'는 임상수 감독이 '나의 절친 악당들'(2015)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장편 신작이자 제73회 칸국제영화제 2020 오피셜 셀렉션에 선정된 작품이다. 최민식이 교도소 복역 중 인생 마지막 행복을 찾아 뜨거운 일탈을 감행하는 죄수번호 '203'으로, 박해일이 '203'의 특별한 여행에 얼떨결에 동참하게 된 남식을 맡아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한국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화려하고 독특한 윤여사 역으로 출연하며, 조한철 임성재 이엘 등이 함께 했다.

최민식과 박해일은 '행복의 나라로'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최민식은 박해일과의 호흡에 대해 "다른 작품을 통해서 해일이라르 봐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났는데, 오래 전부터 작품을 같이 해왔던 느낌이다. 낯설지 않았다"라며 "우리 둘 사이에는 술병이 많이 쌓였다. 처음에는 제정신으로 이야기 하다가 그 다음부터는, 10번 중 8번은 몽롱하게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민식은 "너무나 익숙해서 신기했다. 작업하는 과정은 아주 즐거웠다. 오토바이도 잘 타더라. 저는 겁도 났는데, (박해일이) 거의 오토바이 스턴트맨 수준으로 잘 탔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 개막해 15일까지 열린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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