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PAOK 구단 합류 후 밝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이재영(왼쪽)-다영 쌍둥이 자매. /사진=PAOK 테살로니키 SNS 캡처 |
그리스 PAOK 구단 합류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이재영(왼쪽)-다영 쌍둥이 자매. /사진=PAOK 테살로니키 SNS 캡처 |
PAOK 구단은 17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이재영·다영 자매의 도착 소식을 전했다. 앞서 비행기에 탑승한 직후 모습까지 전했던 PAOK 구단은 공항 도착 직후부터 구단 관계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등 시시각각 쌍둥이 자매의 모습을 전했다.
구단이 공개한 사진 속 쌍둥이 자매의 표정은 전날 침묵 속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마스크를 벗은 두 자매는 환하게 웃고 또 손으로 브이를 그리는 등 구단의 환대에 화답하며 사진을 찍었다.
앞서 이재영과 이다영은 올해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전 소속팀 흥국생명은 쌍둥이 자매와 계약을 포기했고, 국가대표팀에서도 제외됐다.
결국 해외 진출을 출진하던 쌍둥이 자매는 대한민국배구협회의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거부로 난항을 겪다가, 국제배구연맹(FIVB)의 도움을 받아 FIVB 직권으로 ITC를 발급받고 PAOK에 새 둥지를 틀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엔 이다영의 비밀 결혼과 이혼 소송 등 사생활 문제가 불거지면서 또다른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별다른 입장표명 없이 지난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받았고, 16일에도 묵묵부답 속 그리스로 떠났다.
이재영(왼쪽)과 이다영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출국하고 있다./사진=임성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