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너를 닮은 사람' 방송화면 캡처 |
27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 정희주(고현정 분)가 서우재(김재영 분)를 재회했다.
이날 서우재는 정희주에게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며 모르는 사람처럼 대했다. 서우재는 미술관 관장과 다른 사람에게 인사를 하러 갔고 정희주는 충격에 움직이지 못했다.
구해원(신현빈 분)은 "언니를 보면 기억이 돌아올까 싶었는데 아니었네. 선배가 못 알아보면 언니도 모른 채로 있어주세요"라며 "사고가 나서 몇 년 동안 의식이 없었어요. 그때 후유증이라던데. 사고 이전 기억에도 문제가 생겼대요"라고 했다.
정희주가 "사고?"라고 되묻자 구해원은 "네. 사고로 아일랜드에 쭉 있었다고. 여권도 없이 신원불명 불법체류자로 맴돌고. 선배를 한국으로 데려오는데 애를 좀 먹었어요"라고 답했다.
정희주는 "말도 안 되는 소릴"이라며 당황했다. 구해원은 "그러니까요.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더라고요. 왜 그 먼 곳에 있었는지.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선배가 빨리 기억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물어보고 싶은 게 많은데 아직 대답해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저도 답답해요"라고 했다.
이어 "아, 맞다. 언니도 아일랜드에 있었죠?"라며 정희주 심기를 건드렸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