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초대형 악재' 오지환 쇄골 골절 진단 "서울로 이동" [★현장]

부산=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10.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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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
LG가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1경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31·LG)이 부상으로 이탈한다.

LG 관계자는 30일 "오지환이 전날 경기 8회말 수비 중 좌측 어깨 부상을 입었다. 현지 부산 병원 검진 결과 쇄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서울로 이동하여 재진료 및 정밀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지환은 전날(29일) 사직 롯데전에서 8회 수비를 하던 중 부상을 입었다. 롯데 김민수가 때린 깊숙한 타구를 잡으려 슬라이딩을 시도하다가 구르며 넘어졌다.

한 바퀴를 구른 오지환은 한동안 그라운드에 고개를 파묻은 채 매우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오른손을 왼 어깨 위쪽에 계속 갖다 댄 그는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은 채 더 이상 뛰지 못하고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이후 오지환은 곧장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당시 구단 관계자는 "오지환이 수비를 하는 도중에 어깨 쪽에 통증을 느껴서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상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결국 LG가 주전 유격수 없이 중요한 남은 경기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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