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2차전 선발 확정... 김태형 "아직 젊잖아, 사흘 휴식 문제 없어" [준PO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11.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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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키움과 와일드카드 1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두산 곽빈. /사진=뉴스1
김태형(54) 두산 베어스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로 곽빈(22)을 미리 예고했다. 휴식이 짧아도 문제 없다는 설명이다. 마땅한 카드가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김태형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와 경기를 앞두고 "2차전 선발은 곽빈이 나간다. 사흘 쉬고 등판이기는 하나 문제는 없다. 아직 젊지 않나. 많이 던지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1차전 선발은 최원준이다. 애초에 2차전이 고민이었다. 아리엘 미란다의 출전이 불발되면서 선발이 부족해졌다. 포스트시즌이기에 불펜 데이를 하기 만만치 않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의 선택은 곽빈이었다. 지난 1일 와일드카드전 1차전에 등판해 4⅔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투구수는 74개였다. 최고 153km의 강속구가 일품이었다.

이제 사흘 쉬고 다시 나선다.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영하는 "동생인데도 내색하지 안고 잘해주고 있다. 이기려는 마음이 보인다. 그렇게 해주니까 형들이 더 힘이 난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 지금처럼만 잘해주면 엄청 큰 도움이 된다"며 호평을 남겼다.


5이닝 이상 막아주면 최선이지만, 74구 소화 후 사흘 휴식이기에 아주 많은 이닝을 어려울 수 있다. 그래도 현 시점에서 대안은 없다. 두산 입장에서는 1차전을 잡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러면 곽빈의 어깨가 조금은 가벼워질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상대와 우리의 분위기가 다를 수는 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면서 즐기자는 분위기다. 저쪽은 어떻게 해서든 올라가려는 분위기일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부담 없이 할 것이다. 경험이 있으니까 부담 없이 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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