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전 대비 훈련 중인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뉴스1 |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4시30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NFC)에서 UAE전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소집 첫 훈련에 이어 연이틀 훈련이다. 이날 역시 부쩍 추워진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UAE전을 준비했다. 미디어에는 수비수들의 압박과 탈압박 등 초반 15분의 훈련 내용만 공개됐다.
손흥민과 김민재는 이날도 훈련에 불참했다. 소속팀 일정 때문에 귀국이 늦어진 탓이다. 이날 오후에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들은 저녁 늦게 파주NFC에 합류할 예정이다. 결국 벤투호는 10일 단 하루만 '완전체'로 훈련한 뒤,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UAE전을 치르게 됐다.
아랍에미리트(UAE)전 대비 훈련 중인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뉴스1 |
이날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재성은 "유럽에서 귀국한 만큼 시차 적응 등이 필요하지만, 힘들다고만 생각하기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컨디션도 좋아진다"며 "완전체가 아닌 상태로 훈련을 하다 경기를 치르는 건 이전과 똑같은 상황이다. 항상 해왔던 것처럼 전술보다는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벤투호는 10일 '완전체'로 UAE전 마지막 공식 훈련을 진행한 뒤 11일 고양에서 UAE와 격돌한다. UAE는 피파랭킹 71위 팀으로 한국(35위)보다 36계단 낮다. 역대전적에서도 한국이 12승5무2패로 크게 앞서 있다.
이어 한국은 UAE전을 치른 뒤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이라크와 예선 6차전을 치른다. 벤투호는 승점 8(2승2무)을 기록, 이란(승점 10)에 이어 최종예선 A조 2위에 올라 있다. 3위 레바논과의 격차는 5점 차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중간순위. /사진=AFC SNS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