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손흥민·김민재 없이 이틀째 UAE전 대비 훈련 [★현장]

파주=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11.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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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전 대비 훈련 중인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뉴스1
벤투호가 소집 이틀째인 9일 아랍에미리트(UAE)전 대비 훈련을 이어갔다.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소속팀 일정으로 귀국이 늦어져 이날 훈련에도 불참한 가운데,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은 15분만 훈련을 공개하며 UAE전 필승 전략을 다졌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4시30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NFC)에서 UAE전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소집 첫 훈련에 이어 연이틀 훈련이다. 이날 역시 부쩍 추워진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UAE전을 준비했다. 미디어에는 수비수들의 압박과 탈압박 등 초반 15분의 훈련 내용만 공개됐다.


손흥민과 김민재는 이날도 훈련에 불참했다. 소속팀 일정 때문에 귀국이 늦어진 탓이다. 이날 오후에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들은 저녁 늦게 파주NFC에 합류할 예정이다. 결국 벤투호는 10일 단 하루만 '완전체'로 훈련한 뒤,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UAE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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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전 대비 훈련 중인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뉴스1
또 다른 유럽파인 황희찬(울버햄튼)과 황인범(루빈카잔)도 이날 실외 훈련 대신 실내에서 회복에 집중했다. 반면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나 이재성(마인츠05) 등 다른 유럽파들을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이날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재성은 "유럽에서 귀국한 만큼 시차 적응 등이 필요하지만, 힘들다고만 생각하기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컨디션도 좋아진다"며 "완전체가 아닌 상태로 훈련을 하다 경기를 치르는 건 이전과 똑같은 상황이다. 항상 해왔던 것처럼 전술보다는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벤투호는 10일 '완전체'로 UAE전 마지막 공식 훈련을 진행한 뒤 11일 고양에서 UAE와 격돌한다. UAE는 피파랭킹 71위 팀으로 한국(35위)보다 36계단 낮다. 역대전적에서도 한국이 12승5무2패로 크게 앞서 있다.

이어 한국은 UAE전을 치른 뒤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이라크와 예선 6차전을 치른다. 벤투호는 승점 8(2승2무)을 기록, 이란(승점 10)에 이어 최종예선 A조 2위에 올라 있다. 3위 레바논과의 격차는 5점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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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중간순위. /사진=AFC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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