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엠넷 '아이돌학교' 3천만원 과징금 부과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12.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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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엠넷 '아이돌학교'에 과징금 3천만원을 부과했다./사진=엠넷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정연주)가 엠넷 '아이돌학교'에 대해 과징금 3천만원을 부과했다.

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엠넷 '아이돌학교' 등 총 12개 프로그램에 대해 심의하고 제재조치 등을 의결했다.


이 날 회의에서, 걸그룹 멤버 선발 과정의 시청자 투표결과를 조작해 합격자와 탈락자가 바뀌는 내용을 방송한 '아이돌학교'에 대해 과징금 3천만 원을 부과했다.

'아이돌학교'의 주요 위반 내용(2017년 7월 20일, 8월 3일, 8월 17일, 8월 24일, 8월 31일(오후 9시 30분~오후 11시 10분), 9월 8일, 9월 15일, 9월 22일, 9월 29일(오후 11시~ 밤 12시 30분)은 시청자 투표를 통해 선정된 9명이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서바이벌 형식의 음악프로그램에서, 2회 방송 종료 전 성우가 "온라인 선행평가 투표와 오늘 생방송 데뷔능력평가투표 점수를 합산한 결과 퇴소위기에 놓인 하위권 31등부터 39등을 발표합니다."라고 언급하면서 '아이돌학교 종합성적 기준, 온라인 선행평가 투표 10% + 생방송 데뷔능력평가 투표 90%(선행평가 1표=1점/데뷔능력평가 1표=10점)'을 자막으로 고지하고 39등부터 1등까지 순위를 성우의 음성으로 그래픽과 함께 발표하는 장면, 4회 방송 종료 전 진행자가 "지난주와 오늘 2주간의 합산점수 최하위 8명의 학생이 육성회원의 평가에 의해서 이번 학기 아이돌학교 데뷔반에서 퇴소를 하게 되는데요. 자 그럼 4주차 최종성적을 발표하겠습니다."라고 언급하면서 자막으로 '아이돌학교 데뷔반 퇴소 8인 선정기준, 3주차 온라인 선행평가 투표 + 3주차 생방송 데뷔능력평가 + 4주차 생방송 데뷔능력평가 (선행평가 1표=1점/데뷔능력평가 1표=10점으로 합산)'을 고지하고, 40등부터 1등까지 순위 및 탈락자 8인을 진행자의 음성으로 그래픽과 함께 발표하는 장면이다.

또 5회 방송 종료 전 성우가 "지난주 5주차 온라인 선행평가와 오늘 생방송 데뷔능력평가를 합산한 결과 이 9명의 멤버는 그대로 유지될지..."라고 언급한 후 1등부터 32등까지 순위를 성우의 음성으로 그래픽과 함께 발표하는 장면, 6회 방송 종료 전 진행자가 "2주간의 육성회원 생방송 데뷔능력평가와 3단계 순위상승권을 합산, 데뷔그룹 9명과 퇴소학생 4명이 결정되게 됩니다."라고 언급하면서 자막으로 ''아이돌학교' 데뷔반 퇴소 4인 선정기준, 5~6주차 생방송 데뷔능력평가 + 3단계 순위상승권 적용'을 고지하고, 32등부터 1등까지 순위 및 탈락자 4인을 진행자의 음성으로 그래픽과 함께 발표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이 뿐만 아니라 7회 방송 종료 전 성우가 "그럼 육성회원의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7주차 아이돌학교 데뷔그룹 명단을 발표하겠습니다."라고 언급한 후 자막으로 '아이돌학교 종합성적 기준, 온라인 선행평가 투표 10% + 생방송 데뷔능력평가 투표 90%(선행평가 1표=1점/데뷔능력평가 1표=10점)'을 고지하고, 1등부터 28등까지 순위를 성우의 음성으로 그래픽과 함께 발표하는 장면과 8회 방송 종료 전 성우가 "오늘 성적은 선행평가 및 생방송 데뷔능력평가 점수 합산 결과입니다. 그럼 8주차 아이돌학교 데뷔그룹 명단을 발표하겠습니다."라고 언급하면서 자막으로 '아이돌학교 8주 차 종합성적 기준, 온라인 선행평가 투표 10% + 생방송 데뷔능력평가 투표 90%(선행평가 1표=1점/데뷔능력평가 1표=10점으로 합산)'을 고지하고 데뷔그룹 9명 명단을 순위 없이 발표하는 장면도 있다.

9회 방송 시작 후 진행자가 "그럼 지난주 8주차 성적기준 가장 안타깝게 퇴소위기 문턱에 있는 20등에서 15등 그러니까 5명의 학생들을 순위와 상관없이 이름을 가나다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언급하며 15~20등 학생들의 이름을 진행자의 음성과 자막으로 방송하고, 방송종료 전 진행자가 "지난주와 이번 주 2주간 육성회원이 주신 평가점수와 순위상승권을 합산해서 18명의 데뷔멤버 후보와 10명의 퇴소학생이 결정지어지게 됩니다."라고 언급하면서 자막으로 '9주 차 최종성적, 8주차 최종성적 + 9주차 생방송 데뷔능력평가 + 학기말고사 순위상승권 적용'을 함께 고지하고, 데뷔그룹 9명의 명단을 진행자의 음성으로 그래픽과 함께 발표하는 장면, 10회 9회 방송에 이어서 진행자가 "자, 아이돌학교 제3차 퇴소학생 및 학기말고사 성적발표식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언급하고 데뷔그룹 9명과 최종 데뷔멤버 선발전에 진출할 10등에서 18등까지 순위 및 퇴소학생 10인의 명단을 진행자의 음성으로 자막과 함께 발표하는 장면, 11회 진행자가 "지난주와 오늘 2주간 진행된 생방송 평가투표와 이번 주 온라인 선행평가 투표 합산 결과로 9명의 데뷔멤버 그리고 데뷔하지 못하는 또 다른 9명이 결정되게 됩니다."라고 언급하면서 자막으로 '최종 데뷔멤버 선발전 성적, 10주차 생방송 데뷔능력평가 + 최종회 온라인 선행평가 + 최종회 생방송 평가 투표 (선행평가 1표=1점/데뷔능력평가 1표=10점으로 합산)'을 고지하고, 2~3명의 지원자를 나란히 세운 후 데뷔멤버 여부와 순위를 함께 발표하고, 데뷔멤버를 1~9등까지 순위가 적힌 자리에 세운 후 소감을 말하는 장면을 방송한 것도 위반 내용에 포함됐다.

이외에 방송위는 생활정보 프로그램에서 허위의 사례자, 전문가 등이 출연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한 SBS Biz '생생경제 정보톡톡'에 대해서는 과징금 1천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남녀 아이돌 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참가자의 사전 온라인 점수를 잘못 입력하여, 3명의 멤버를 투표결과와 다르게 선발한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은 '주의'로 최종 의결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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