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 존슨, 빈 디젤 / 사진=유니버설 픽처스 |
드웨인 존슨은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빈 디젤에게 내가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직접 말했다. 항상 출연진을 응원하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성공하기를 응원하겠지만, 돌아갈 가능성은 없다"라고 밝혔다.
빈 디젤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형제와 같은 드웨인, 이젠 함께할 시간이 됐다. 세상은 시리즈의 피날레가 될 '분노의 질주 10'을 기다리고 있다. 너도 알다시피 내 아이들은 널 여전히 드웨인 삼촌으로 부르고 있고, 매년 기념일에도 너와 아이들은 서로의 행운을 빌어주고 있다. 함께 피날레인 '분노의 질주 10'을 최고의 작품으로 만들겠다고 맹세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걸 위해선 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빈 디젤은 "프랜차이즈를 떠나지 말아 달라. 넌 영화 속에서 무척이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홉 역할은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 네가 이러한 상황에 잘 대처에서 운명을 완성시키길 바란다"라고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 드웨인 존슨은 매우 놀랐다고 밝히며 "조작의 한 예다. 폴 워커의 죽음과 함께 아이들을 거론하는 것이 싫었다"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빈 디젤과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눠 '분노의 질주 10'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그도 자신의 뜻을 받아들였다는 것. 드웨인 존슨은 "진심으로 전 동료들과 제작진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빈 디젤과 드웨인 존슨은 지난 2016년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고, 드웨인 존슨은 언론을 통해 그와의 불화설을 인정하기도 했다. 실제로 드웨인 존슨은 '분노의 질주' 9번째 시리즈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에 출연하지 않았으며, '홉스&쇼' 시리즈에만 출연해왔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