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된다고?' 루카쿠-케인 '스왑딜' 가능... "콘테가 원할 것"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2.01.05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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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로멜루 루카쿠(왼쪽)와 토트넘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로멜루 루카쿠(29)의 '언해피(unhappy)'가 만만치 않은 충격파를 만들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수습을 진행하고 있는데 여차하면 이적이 일어날 수도 있게 됐다.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29)이 등장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4일(한국시간) "첼시에서 루카쿠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이적 가능성이 나왔다. 토트넘 케인과 스왑딜이다. 케인도 주변에서 이적하라는 말을 듣고 있다. 루카쿠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재결합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더 선은 같은 날 "폭탄 발언을 한 루카쿠가 팀을 떠날 수 있게 됐다. 이적이 가능한 팀들이 있다. 우선 토트넘이다. 인터밀란에서 2년간 함께 했던 콘테 감독이 있다. 여전히 둘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적었다.

지난달 31일 루카쿠는 이탈리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행복하지 않다"며 "언젠가 인터밀란으로 돌아가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첼시 입장에서는 배신감이 든다. 지난해 8월 9750만 파운드(약 1575억원)라는 무시무시한 금액을 들여 인터밀란에서 데려왔다. 인터밀란에서 직전 2시즌 34골-30골을 터뜨린 골잡이. 공격 보강을 위해 지갑을 크게 열었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7골 2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3경기 5골 1어시스트. 나쁘지 않지만,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모습은 또 아니다. 이런 선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대놓고 반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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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AFPBBNews=뉴스1
수습중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루카쿠와 면담을 진행했다. 다시 팀 훈련에 합류할 전망이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또한 투헬 편이다. 갈수록 루카쿠가 불리하다. 말 한 번 잘못했다가 큰 위기에 처했다.

이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런데 뜬금없이 케인이 등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을 추진했다가 무산됐다. 시즌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비판도 받았다. 그래도 최근 리그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골을 넣는 등 부활하고 있다.

다시 토트넘의 주포로 활약하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이적 이야기가 다시 나왔다. 루카쿠와 스왑딜이다. 성사된다면 충격 그 자체다.

현역 시절 콘테 감독과 함께 뛰었고, 현재 해설가로 활약중인 파브리치오 라비넬리는 "루카쿠가 토트넘으로 갈 것이다. 콘테가 루카쿠를 데려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 반대급부로 케인이 갈 것이다"고 주장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 "케인은 토트넘에서 행복하다. 큰 가능성을 보여줬다.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 지켜보는 나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케인에게 만족하는 모습. 케인도 콘테 감독 부임 후 만족하고 있다.

이런 케인을 보낼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콘테 감독이 원하면 또 모른다. 마침 1월이다. 이적시장이 이미 열려 있다. 전격적으로 딜이 성사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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