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결장 유력’ SON, 토트넘-벤투호 모두 울상… ‘하필 중요한 시기에”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1.0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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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결국 사람이었다. 빡빡한 일정에 탈이 났고, 하필 중요한 시기에 터졌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7일(현지시간) 모어캠비와 2021/2022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첼시와 카라바오컵 1차전 이후 다리 근육에 통증을 호소했다. 정밀 검사를 해봐야 안다”라고 전했다.


영국 ‘PA’ 조나단 빌 기자 역시 소셜미디어 채널(SNS)을 통해 “콘테 감독은 첼시전 이후 손흥민의 부상을 확인했고, 이달 말 A매치 휴식기까지 훈련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부상 시기가 너무 안 좋다. 토트넘과 벤투호 모두 중요한 시기에 손흥민 없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토트넘은 오는 9일 모어캠비와 FA컵 3라운드를 시작으로 첼시와 카라바오컵 4강 2차전, 아스널, 레스터 시티, 24일 첼시전까지 15일 동안 5경기를 치러야 하는 살인일정을 앞두고 있다. 모어캠비전은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지만, 이후 4경기는 거를 경기가 하나 없다.


아스널, 레스터, 첼시 모두 토트넘에 쉽지 않은 상대다. 더구나 카라바오컵 우승과 리그 4위를 위해서라도 넘어서야 할 일정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해리 케인의 부진에도 8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골로 맹활약했다. 결정적 순간 득점으로 토트넘을 살렸고, 아스널과 첼시 같은 강호들을 상대로 잘했던 손흥민이다. 당연히 아쉬움이 크게 남을 수밖에 없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에도 손흥민 부상은 악재다. 벤투호는 오는 27일 레바논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7차전, 2월 1일 시리아와 8차전까지 2연속 원정을 앞두고 있다.

다행히 현재 성적이 4승 2무 조 2위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아직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되지 않았다. 에이스이자 리더인 손흥민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그 없이 힘겨운 원정을 치르는 벤투호는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

다행히 벤투호의 경기력이 올라와 있고, 본선행 9부 능선을 넘은 점은 다행이다. 벤투호는 본선을 앞두고 혹여나 있을 손흥민 공백을 대비할 좋은 기회다.

손흥민 없는 이번 1월 토트넘과 벤투호는 어떤 식으로 위기를 넘길 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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