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7건'인데 풀려나?... 맨시티 멘디, '호화 저택' 귀가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2.01.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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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벵자맹 멘디. /AFPBBNews=뉴스1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스타 벵자맹 멘디(28)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7건의 성폭행 혐의로 구속 수감됐던 멘디가 재판을 앞두고 보석으로 풀려났다. 팀에 합류할 수는 없으며 자택에만 있어야 한다. 자신을 고소한 이들과 접촉도 불가하다"고 전했다.


멘디는 지난해 8월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그런데 한 건이 아니었다.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5명의 여성을 상대로 7건의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았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까지 있어 충격을 줬다.

최초 구치소에 수감됐으나 스타 선수이기에 안전에 위협을 받을 수 있었고, 보안이 철저한 교도소로 이감됐다. 여기서 수감 생활을 했다.

지난해 10월까지 세 차례 보석을 요청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죄질이 나쁘기에 법원이 허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비공개 심리가 있었고, 이번에는 허락했다. 죄수복을 벗고 벤츠 차량을 이용해 집으로 돌아왔다. 134일의 수감 생활 끝에 집으로 돌아갔다.

조건은 까다로웠다. 모국인 프랑스로 도주할 수도 있기에 여권을 반납하게 했다. 또한 고소인과 접촉도 불허했다. 집에만 있어야 한다. 가택 연금이다.

논란이 되고 있다. 멘디는 480만 파운드(약 78억원)짜리 호화 저택이다. 집에 체육관, 수영장, 실내 축구장이 있을 정도다. 가택 연금이라 하더라도, 교도소보다는 당연히 나은 조건이다. '특혜' 이야기가 나온다.

올 시즌 멘디는 개막전인 지난해 8월 16일 토트넘전에 출전한 것이 전부다. 구속을 당하면서 맨시티도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답답한 노릇이다. 지난 2017년 이적료 4920만 파운드(약 802억원)를 들여 AS모나코에서 데려왔다. 나름대로 활약을 해준 선수였으나 축구 외적인 일로 인해 아예 기용조차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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