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으니 토트넘 코너킥 절망... 팬들은 “키커 쏘니 그립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1.1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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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한 경기 만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빈자리가 절실히 드러났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어캠비와의 2021/2022 잉글랜드 FA컵 64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토트넘은 이날 로테이션 자원들을 대거 가동했다. 그리고 3부리그 강등권 팀을 상대로 경기 내내 고전했다. 전반부터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진땀을 뺀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는 따냈지만, 경기력은 '굴욕' 그 자체였다. 제대로 된 경기는 후반 25분 교체 카드를 사용한 이후에 시작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전 선수들이 대거 실수를 연발하며 처참한 경기력을 보였다.

토트넘 주포이자 전담 키커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곳곳에서 그의 공백이 크게 드러났다. 특히 코너킥 상황에서 어처구니없는 킥이 나오면서 손흥민의 빈자리가 두드러졌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더스퍼스웹'은 10일 해당 코너킥 영상을 공유했다. 키커로 나선 지오바니 로 셀소가 찬 찬 코너킥은 곧바로 상대 선수 발끝으로 향했다. 영상을 본 팬들의 비판은 끊이질 않았다.

팬들은 “내가 더 잘 차겠다”, “충격적이다”, “프로선수가 차는 게 맞나 싶다”, “키커 쏘니가 그립다”, “다신 그에게 코너킥을 맡기지 마라” 등의 반응을 표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 전담 키커로 나서고 있다.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킥을 선보이며 토트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21라운드 왓포드전에서 프리킥을 활용해 도움을 만들어내며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그 외에도 전담 키커로 나서 수많은 골을 창출해냈다.

하지만 그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토트넘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머리를 싸맬 상황이다.

손흥민은 근육부상으로 최소 2주에서 최장 5주까지 결장할 것 보고 있다. 이 기간 토트넘은 첼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2차전,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 등 주요 일정을 연달아 앞두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스퍼스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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