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존재감이 사라진 제시 린가드(30)가 퇴단으로 마음이 기울어졌다. 이를 읽은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이적료 없이 린가드를 영입할 생각이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 종료 후 린가드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이다. 이미 린가드의 에이전트와도 이적에 대해 접촉했다.
린가드는 맨유에서 출전 기회를 완전히 잃었다. 현재까지 시즌 13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중 프리미어리그는 8경기 출전에 그쳤다. 8경기 동안 뛴 시간은 87분에 불과하다.
경기당 10분이 조금 넘는 짧은 시간만 뛴 것이다. 이 짧은 시간 동안 2골을 기록하며 기량을 보여줬지만, 전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나 현재 팀을 이끄는 랑프 랑닉 감독은 린가드를 중용하지 않고 있다.
린가드는 오랫동안 부진에 빠졌다고 지난 시즌 후반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 이적을 하면서 부활을 알렸다. 그는 웨스트햄에서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 나서 9골을 터뜨리며 6위 입성에 큰 역할을 했다. 그래서 이번 시즌 맨유에서 활약이 기대됐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린가드와 맨유는 오는 6월 말 계약이 만료된다. 시즌이 끝나면 린가드는 자유계약 신분을 얻게 되고, 린가드가 이적하면 맨유는 이적료 1원도 받지 못하고 보내야 한다. 하지만 양측은 재계약에 대해 전혀 이야기가 없다. 이미 결별로 마음을 굳힌 분위기다.
이를 읽은 여러 팀들이 린가드에게 관심을 내비쳤다. 웨스트햄, 뉴캐슬과 유럽 내 여러 팀들이 영입 검토 중이다. 여기에 토트넘도 등장했다. 토트넘이 적절한 제안만 한다면 린가드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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