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도주' MC딩동, '불후'·'유스케' 사전 MC 내려놓는다 [공식]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02.18 18:31 / 조회 : 1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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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음주운전 적발로 물의를 일으킨 개그맨 MC딩동이 '불후의 명곡'과 '유희열의 스케치북' 사전 MC 자리를 내려놓는다.


KBS 관계자는 18일 스타뉴스에 "그동안 사전 MC를 맡았던 '불후의 명곡'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다 빠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사전 MC 자리의 후임을 물색할지, 다른 방식으로 녹화를 진행할지 아직 전달받은 부분은 없다"고 전했다.

MC딩동은 SBS 9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그동안 여러 프로그램에서 사전 MC로 활약해왔다.

한편 서울 종암경찰서는 이날 MC딩동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MC딩동은 지난 17일 오후 9시37분께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본인 소유의 흰색 벤츠에 탑승해 운전을 하다 적발됐으나, 경찰의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MC딩동은 이 과정에서 경찰차를 들이받고 경찰관에게 부상까지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MC딩동을 쫓던 경찰은 이날 오전 2시께 검거했다. 음주 측정에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MC딩동은 현재 귀가한 상태다. 경찰은 곧 MC딩동을 다시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MC딩동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집 근처에서 술을 마셨고 집 근처라 안일한 생각에 자차로 귀가하던 중, 면허 취소 해당 수치가 나오게 됐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뼛속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음주운전 적발 이후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것에 대해선 "몇 시간 남지 않은 방송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진행을 했는데 이 또한 미숙한 행동이었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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