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했던 순간' 머리 가격 당해 쓰러진 강민수, 병원 긴급 후송 [★현장]

인천=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2.19 17:17
  • 글자크기조절
image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K리그 개막전에서 인천 강민수가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가고 있다.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의 베테랑 수비수 강민수(36)가 개막전부터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강민수는 19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 개막전에서 전반 7분 슈팅을 시도하던 상대 공격수의 발에 머리를 가격당해 쓰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측면에서 올라온 상대 크로스를 헤더로 걷어내려던 강민수는 오버헤드킥을 시도하던 김건희의 발에 안면 부위를 가격당한 뒤 그대로 쓰러졌다.

강민수의 상태를 지켜본 선수들이 다급하게 의료팀을 호출할 정도의 큰 부상이었다. 천만다행으로 정신을 잃지는 않았지만 출혈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강민수는 들것에 실린 채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사이드라인 밖에서 스스로 잠시 일어나는 듯했지만, 다시 자리에 누워 치료를 받다 결국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구단 관계자는 "쓰러진 뒤 출혈까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의무팀과 함께 병원으로 후송돼 뇌 CT를 촬영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편 부상 치료 과정 내내 강민수의 상황을 지켜보던 김건희는 인천 서포터스를 향해서도 고개 숙여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당초 김건희에게 경고를 줬던 주심은 VAR을 거쳐 퇴장(레드카드)을 줬다.
기자 프로필
김명석 | clear@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