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집' 다니엘, 싸이 '강남스타일'.."김정일이 춤추는 줄"[★밤TView]

이시연 기자 / 입력 : 2022.03.0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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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방송 화면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이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한국이 많이 알려졌다고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3.1절 특집'으로 다니엘과 알베르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알베르토는 "2007년 5월 28일 와서 15년 됐다'고 했고 다니엘 또한 "저도 15년 차. 2008년에 교환학생으로 왔다가 잠깐 독일로 돌아가서 졸업하고 한국에서 석사학위 취득하기 위해 왔다"며 한국 정착 시기를 밝혔다.

다니엘은 "전공이 한국학과 국제관계여서 계속 전공을 살리고 싶었고 자연스럽게 한국에서 자리잡게 됐다"며 한국 문화에 대해 언급했다.

알베르토는 "이탈리아에서 촬영을 하고 저녁 매니저랑 클럽에 갔다. 지갑이랑 휴대폰을 테이블에 두고 화장실 가다가 순간 '미쳤나' 싶어서 다시 돌아갔다. 한국에서는 오히려 자리 지키려고 휴대폰 테이블에 두고 가는데 이탈리아에서는 다 가져간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사람들의 교양 수준이 높다. 유럽은 국경이 다 열려있어서 사람들이 왔다 갔다 많이 한다. 국경을 넘나드는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그렇다. 그리고 한국보다 CCTV가 많지 않다"며 남의 물건에 손 대지 않는 한국 사람들의 특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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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방송 화면
또한 다니엘과 알베르토는 K-팝으로 한국이 한층 더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다니엘은 "제가 독일의 정말 시골에서 왔다. 그 시골에서 독일 사람들이 시청 앞에서 싸이 '강남스타일' 말춤을 췄다.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는지 너무 신기했다"며 당시 언론 보도를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언론에서 뭐라고 보도했냐면 '김정일이 춤춘다'고 했다. 이런 기사가 창피하지만 그만큼 당시에 한국과 북한을 독일 사람들이 잘 몰랐다"며 싸이와 김정일을 구분하지 못했던 당시 독일 상황을 전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 '기생충', 'BTS' 등으로 한국의 K-문화를 통해 한국이 전세계에 더욱 알려지게 됐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대한민국 자랑스러워해도 될 것 같다. 사람들이 더 잘 살려고 노력하고 되게 좋은 거다. 자랑스러워 해야지"라며 한국의 문화를 칭찬했다.

또한 "대한민국 내 사회 통합이 필요한 것 한다. 좌우 갈등, 학력 갈등, 교육 갈등, 세대 갈등. 안타까운 것 같다. 독일에서는 학교 다니는 게 너무 행복했다. 1등, 2등 중요하지 않았다"며 외국인의 시각에서 한국의 문제점 또한 언급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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