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국어로 소통"..'배니싱' 유연석, 올가 쿠릴렌코와 만든 글로벌 서스펜스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3.08 12:59'배니싱 : 미제사건'이 글로벌 서스펜스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다.
8일 오전 영화 '배니싱 : 미제사건'(감독 드니 데르쿠르) 제작보고회가 화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연석, 박소이, 예지원, 최무성이 참석했다. 드니 데르쿠르 감독은 화상으로 함께 했다.
'배니싱 : 미제사건'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유연석 분)와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 분)의 공조 수사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다.
드니 데르쿠르 감독은 한국어로 인사한 뒤 "프랑스 감독으로 한국 영화를 연출해 영광이다. 범죄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이 영화를 만들면서 한국의 영화로 각색하고 각본을 만드는 부분에서 염두에 뒀다"라고 밝혔다.
이어 데르쿠르 감독은 "제가 한국인이 아닌 사람으로서 두 가지의 문화를 섞어서 범죄 영화를 만들었다"라며 "다른 작품을 참고하면서도 주의했다. 잘못하면 클리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조심했다. 각본 작업을 하면서 '추격자'와 '살인의 추억'을 참고했다"라고 전했다.
유연석은 올가 쿠릴렌코와 호흡 소간을 묻는 질문에 "평소에도 좋아하던 배우와 호흡하게 돼 너무나 설렜다"라며 "저희가 영화를 준비하고 촬영을 시작하려고 할 때 코로나19가 시작됐다. 함께 한국에서 영화를 찍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한국에 들어와서 2주 동안 자가 격리까지 이겨내면서 촬영을 했다. 코로나19를 이기면서 촬영하는 모습에 너무나 멋진 배우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배우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예지원은 극중 통역사 역할을 맡아 '007' 본드걸로 유명한 올가 쿠릴렌코가 호흡을 맞췄다. 예지원은 "올가 쿠릴렌코가 한국 음식을 정말 좋아했다. 김밥도 좋아하고 샌드위치나 밥차 음식도 정말 좋아했다. 남대문에서 촬영할때 만두를 사왔는데 정말로 좋아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예지원은 "김도 잘 먹었다. 유연석씨가 올가에게 김 선물을 정말 많이 해줬다"라며 "유연석씨가 올가 쿠릴렌코를 여자로서 좋아한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연석은 "너무 고마웠다. 한국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 김을 잘 먹어서 선물했다"라고 말했고 이에 예지원은 "여자로서 좋아한 것 아니냐"라고 계속해서 물어 웃음을 전했다.
최무성은 "가끔은 촬영할 때 한국말이 없으면 어떤 때는 하나도 못 알아 들을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일이 착착 진행되는게 재밌더라. 새로운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평소 올가 쿠릴렌코의 팬이다. 매력적인 배우라고 생각했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저는 올가씨를 한번도 못 봤다"라고 푸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지원은 "저는 그동안 제가 불어를 잘한다고 자만했는데 쉽지 않았다. 통역사 역할을 하며 반성했다"라고 털어놨다.
데르쿠르 감독은 "한국 최고의 배우들과 일하며 감동했다. 배우들이 준비를 철저히 해왔고 저는 자유를 드렸다. 배우들이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었고 여러 의견이 오갔다. 현장이 재밌고 유머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업은 정말 믿을 수 없이 좋은 기회였다. 여러분이 아는지 모르겠지만 전 세계가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은 모두가 원하는 모델이 되고 있다. 이렇게 유명한 배우들과 이런 영화를 만드는 기회가 있다는 제안을 받고 두번 생각하지 않고 하겠다고 했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글로벌 프로젝트 '배니싱 : 미제사건'이 새로운 서스펜스로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 된다.
한편 '배니싱 : 미제사건'은 3월 30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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