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바닷가로 떠난 수학여행.."이 순간 영원할 것 같아"[★밤TView]

이종환 기자 / 입력 : 2022.03.1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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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화면 캡쳐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배우 남주혁이 수학여행을 기획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수학여행을 떠난 백이진(남주혁 분)과 '태양고 4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이진은 "사회에서 사과는 개인 간의 문제가 아니다"는 선배기자의 조언에 다큐 PD를 찾아가 사과했다. 하지만 백이진에게 돌아온 것은 망한 가정사와 고졸 학력을 들먹이는 폭언을 참고 들어야 하는 현실이었다.

백이진은 "난 진짜 잘해야 한다. 내가 못하면 학력제한이 생길 수도 있는데, 그럼 나같은 사람들은 기회조차 없어지는 거다"며 선배기자에게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걸려온 아빠의 전화에 "실패가 아닌 시련이다. 누렸던 행복에 비해 이정도 시련은 시시하다"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고유림(보나 분)은 속상한 일이 있다며 늦은 시각 문지웅(최현욱 분)을 불렀다. 고유림은 휴대전화와 CD플레이어 선물을 받았다며, "속아달라고. 우리 집 괜찮으니까 나 돈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철 없는 딸 해달라고"라며 씁쓸해 했다.


백이진은 펜싱부 코치 양찬미(김혜은 분)에게 나희도(김태리 분)와 고유림을 데리고 수학여행 컨셉으로 촬영을 가고싶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듣게 된 문지웅과 지승완(이주명 분)은 백이진을 설득해 따라갈 계획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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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화면 캡쳐
결국 백이진 설득에 성공한 나희도와 고유림, 지승완, 문지웅은 수학여행을 간다는 기분에 한껏 들떴다. 이에 선글라스와 고글, 머리띠 등으로 꾸미고 백이진을 기다렸다. 백이진은 이들을 보자 "오늘 수학여행 취소"라며 어이없는 웃음을 지었다.

백이진과 '태양고 4인방'이 도착한 곳은 백이진의 엄마와 외삼촌이 있는 바닷가 동네였다. 이들은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한편, 문지웅의 엄마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시작으로 청춘스러운 고민을 나눴다.

문지웅은 부모님의 이혼을, 고유림은 어려운 가정형편을 고백한 데 이어, 나희도는 어린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나희도는 "진짜 슬픈건 엄마랑 나는 아빠 얘기를 안 한다는 거다. 나는 아빠가 보고싶은데"라고 말했다.

이어 백이진과 '태양고 4인방'은 해가 지는 바다를 바라봤다. 나희도는 "난 왜 이순간이 영원할 것 같지"라며 영원한 순간을 기대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어른이 된 나희도(김소현 분)이 바다 여행을 묻는 딸에게 "영원한게 어딨냐. 모든건 잠시뿐이고, 전부 흘러가는거야. 그렇다고 그게 나쁜 것만은 아니란다"라고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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