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기상청 사람들' 박민영♥송강, 첫눈 속 재회.."너의 비바람을 원망하지 마"[★밤TView]

이종환 기자 / 입력 : 2022.04.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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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기상청 사람들' 방송화면 캡쳐
'기상청 사람들'에서 배우 박민영과 송강이 재회했다.

3일 오후 방송된 JTBC 토일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에서는 진하경(박민영 분)과 이시우(송강 분)이 사랑을 고백했다.


이날 기상청 내에서는 진하경의 결혼 소문이 돌았다. 이시우가 운영팀에 대출상담을 받으러 왔던 일때문이었다. 한기준은 진하경에게 이 사실을 전하며 "충분히 연결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해줬고, 진하경은 "이시우가 주택대출을 왜 받지?"라며 의아해 했다.

진하경은 총괄2팀 직원들에게 이미 헤어진 사이임을 고백했다. 진하경은 "이제 아무 사이 아니다. 지난 태풍 때 이미 헤어졌는데, 말 나올까봐 당분간 쇼윈도 커플처럼 지내기로 한거다. 모두를 속여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모습을 지켜본 한기준은 "이시우가 쇼윈도커플을 하겠다고 한 건 결국 너랑 못 헤어지겠단 뜻 아니었나 싶다. 이시우, 아직도 너 되게 좋아해. 너도 여전히 이시우 좋아죽겠잖아"라며 이시우를 잡으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시우는 아버지가 몰래 병실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시우는 아버지에게 걸려온 전화에 "아버지한테 해줄거 다 해줄거다. 그리고 죽은 다음에는 절대 안 울거니까 그때까지만 나랑 같이 있자"며 오열했다. 이에 이시우의 아버지는 "내가 양심이 있지. 딴소리 말고 과장이나 잡아. 아버지의 유언이라면 유언이니까"라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시우의 아버지는 "미안하다"고 읊조렸다.

한편 배여사(김미경 분)는 버스정류장에서 이시우의 오열 장면을 목격하고 진하경의 집에 찾아왔다. 배여사는 "걔 아버지가 많이 아프냐.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구나. 너 힘들까봐"라며 이시우를 걱정했다.

진하경은 '헤어진 이유'를 묻는 배여사에게 "헤어지기 싫다고 안 헤어질 수 없더라. 상대가 헤어지자는데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나. 난 직장 상사다"라고 말했고, 이내 "사실은 나도 힘들어 엄마"라고 고백했다. 배여사는 앞선 이시우와의 만남에서 그의 생각을 알게 됐다. 이에 진하경에게 "인생은 짧다. 내일 날씨만 맞출 생각말고 오늘의 날씨도 들여다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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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기상청 사람들' 방송화면 캡쳐
진하경과 이시우는 기상관측소에서 다시 재회했다. 진하경은 "처음엔 이시우의 밝고 건강한 모습에 끌린 게 사실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네 아픔을 알게 되며 너를 더 잘 알게 되고 네가 더 좋아져버렸다"며 말문을 열었다.

진하경은 이어 "너의 비바람을 너무 원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비바람이란 원래 지나가는 거다. 그 비바람을 맞을때 옆에 누군가가 있다면 더 든든하지 않을까. 난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라고 고백했다.

이시우는 진하경에게 처음 고백했을 때처럼 "나는 썸은 안 탑니다. 그럼 사귈래요?"라고 물었다. 진하경은 대답 대신 "사랑해. 나 진짜 너 많이 사랑하나봐"라고 말했고, 둘은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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