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만에 끝냈다' 오리온, 모비스 꺾고 5년 만에 4강 PO 진출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4.1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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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전에 출전한 고양 오리온 이대성. /사진=KBL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완파하고 4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오리온은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PO 3차전에서 모비스를 89-81로 제압했다.


앞서 적지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오리온은 5전 3승제의 6강 PO를 3경기 만에 끝내고 지난 2016~2017시즌 이후 5시즌 만에 4강 PO에 진출했다. 오리온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 서울 SK와 5전 3승제의 4강 PO를 치른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전반을 36-31로 앞선 채 3쿼터를 맞이한 오리온은 정현의 3점슛과 머피 할로웨이, 이승현, 이대성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단숨에 47-35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이대성이 3점슛 3개를 잇따라 성공시킨 데다 할로웨이가 힘을 보태면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5점 차로 시작된 3쿼터는 15점 차로 벌어졌다.

승부가 크게 기운 뒤 맞이한 4쿼터. 오리온은 초반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한때 24점 차까지 달아났다. 모비스의 4쿼터 첫 득점은 3분여가 지난 후에야 나왔다. 모비스는 그러나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강력한 압박을 앞세워 오리온에 맞섰고, 오리온의 집중력도 떨어지면서 한때 6점 차까지 점수차가 줄었다. 그러나 모비스의 막판 반격에도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오리온은 할로웨이가 24점 2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이대성도 3점슛 4개 포함 22점을 기록했다. 이정현(18점)과 최현민(14점)도 각각 3점슛 3개씩 터뜨렸다.

모비스는 장재석이 20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최진수(17점)와 서명진(16점)도 두 자릿수로 힘을 보탰지만 힘에 부쳤다. 다만 3, 4쿼터에서 크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 못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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