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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킬힐' 방송화면 |
'킬힐'에서 김하늘이 한수연에게 반격을 시작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킬힐'에서는 현욱(김재철 분)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신애(한수연 분)에게 반격하기 시작하는 우현(김하늘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현욱과 우현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이성을 잃은 신애는 우현에게 따귀를 날렸다. 곧장 신애에게 맞따귀를 때린 우현은 "말 조심해요. 이젠 더 못 참을 것 같으니까. 난 당신한테 이런 취급받을 이유 없어요"라며 경고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은 신애는 "너같은 거 잘 알아. 분에 넘치는 남자 욕심내는 눈빛"이라며 악을 썼다. 그러자 우현은 "재밌네요. 하지만 분에 넘치는 남자 욕심내는 건 당신도 똑같지 않나"고 받아쳤다. 계속해서 도발하는 우현의 모습에 분을 참지 못한 신애는 또다시 우현의 뺨을 때리려 손을 들었고, 그때 현욱이 나타나 신애의 손을 가로막았다. "당신 지금 누구 편드는 거야"라고 말하는 신애에게 현욱은 "조용히 해. 내가 간신히 참고 있으니까"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신애는 "가기만 해봐"라고 소리치며 현욱을 붙잡았지만, 현욱과 우현이 함께 탄 차는 그대로 떠났다.
집으로 돌아온 현욱이 메이드에게 짐을 싸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을 본 신애는 "누구 마음대로 집을 나가?"라며 현욱을 막았다. 이에 현욱은 "당신이랑 나 이제 끝났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애는 "안 끝났어. 난 못 끝내. 혹시라도 이혼 같은 건 꿈도 꾸지마"라며 받아쳤다. 앞서 신애가 자신의 전 연인인 해수(서은 분)를 살해한 사실을 알게 된 현욱은 신애의 목을 조르며 "인간 같지도 않은 네 본모습 그리고 네 엄마가 저지른 일들 어떻게든 밝혀내고 죗값 치르게 해줄게. 최대한 끔찍하고 비참하게 살게 해줄게"라고 소리쳤다. 현욱의 선전포고에도 신애는 현욱의 다리를 붙잡으며 "내가 잘못했어. 당신이 하라는 거 다 할게. 그러니까 제발"이라며 애원했다. 하지만 현욱은 신애를 뿌리치고 집을 떠났다.
신애는 우현의 회사로 찾아갔다. 신애는 우현을 협박하며 곧 진행될 생방송에서 입게 될 우현의 의상을 훼손했다. 이에 우현은 분장실 밖을 나서며 무언가 결심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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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킬힐' 방송화면 |
한편 모란(이혜영 분)은 옥선(김성령 분)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모란은 사라진 아들 제임스의 행방을 수소문하기 위해 보육원을 찾았다. 모란은 제임스가 인턴십을 하고 있는 곳, 양부모의 연락처를 물었지만, 보육원 담당자는 당황하며 "모르겠다"고 답했다. 보육원 담당자가 무언가를 찾는 동안 모란은 보육원 봉사활동 사진을 구경하다 옥선(김성령)의 얼굴을 발견했다. 사진 속 옥선의 옆에는 그의 아들 정현(윤현수 분)이 있었다. 이를 본 모란은 보육원 담당자에게 "혹시 이곳에 배옥선 쇼호스트가 왔다간 적이 있었나요?"라고 물었고, 보육원 담당자는 애써 침착한 목소리로 "잘 모르겠네요. 워낙 많은 분들이 왔다가셔서"라며 시치미를 뗐다.
우현은 도일(김진우 분)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우현은 "할 얘기가 있어서 보자고 했다. 당신도 받아줬으면 좋겠다. 계속 이렇게 살 순 없잖아"라며 이혼신청서를 건넸다. 이에 도일은 한 번만 더 생각해보라고 애원했지만, 우현은 단호하게 "생각하고 또 했다. 내 마음이 이미 다른 사람한테 있다"며 결심을 굳혔다. 이어 우현은 신애를 찾아가 구두를 선물하며 "이 구두가 당신을 좋은 곳으로 데려가길 바란다. 마치 현욱 씨가 준 구두가 이렇게 나를 이끈 것처럼. 당신은 아직 젊고 예쁘니까"라며 현욱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선전포고했다.
한편 극 말미에는 모란에게 모든 진실을 고백하는 옥선의 모습이 담겼다. 옥선은 제임스가 자신이 고용한 모란의 가짜아들임을 밝혔다. 이어 옥선은 자신이 키운 정현(윤현수 분)이 모란의 친자임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박수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