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전드 SON안에' 차붐도 실패한 20호골 고지, 손흥민이 올랐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5.08 08:24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아시아 레전드의 자리가 완전히 손 안에 들어왔다. 차붐도 실패했던 20호골 고지를 손흥민이 올랐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리버풀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루이스 디아스에게 실점하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그래도 최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했기에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특히 손흥민은 리그 20호골을 달성하면서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22골)와의 격차를 두 골로 좁혔다.

무엇보다 ‘레전드’ 차범근을 넘어섰다. ‘갈색 폭격기’, ‘차붐’으로 불리던 차범근은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주름 잡으며 아시아 역대 최고의 공격수로 불렸다. 하지만 그런 차범근도 한 시즌 리그 20골엔 실패했다.

토트넘 이적 첫 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히 맹활약한 손흥민은 2021/2022시즌 드디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5대리그 20골 고지에 올랐다. 차범근의 한을 후배가 몇 십 년 만에 풀어준 것이다. 완전히 아시아의 레전드로 발돋움한 손흥민이다.


이제 손흥민은 전무후무한 세 시즌 연속 10-10을 노린다. 아직까지 EPL에서 세 시즌 연속으로 10-10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 손흥민이 만약 남은 리그 일정에서 세 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면 EPL 최초가 된다.

사진=토트넘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