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랜드'·'프듀 재팬' 출신 블랭키, 韓·中·日 강점 신인 데뷔[종합]
광진구=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5.24 15:08신인 보이 그룹 블랭키(BLANK2Y, DK, LOUIS, 동혁, 시우, MIKEY, U, 영빈, 성준, 소담)가 '아이랜드', '프로듀스 X 101', '야생돌' 서바이벌 출신 멤버들의 집합체로 실력파의 등장을 알리며 오늘 데뷔했다.
블랭키는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K2Y I : CONFIDENCE Thumbs Up'(키원 컨피던스 떰즈업)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블랭키는 이날 오후 6시 데뷔 앨범을 발매, 타이틀곡 '떰즈업'(Thumbs Up), '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블랭키 팀명은 'BLANK(빈칸, 여백)'와 'KEY(열쇠, 실마리)'의 합성어로, '텅 빈 공간을 여는 열쇠'라는 뜻. 타이틀곡 '떰즈업'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트랩(Trap) 장르로, 세상을 뜨거운 열기로 채우겠다는 블랭키의 거침없는 포부와 자신감을 담은 곡. '떰즈업' 작사, 작곡에는 성시경 '곁에 있어준다면', 있지 'Weapon' 등을 프로듀싱한 프로듀서팀 씨엘로그루브(CIELOGROOVE)가 참여했다. 이들은 블랭키 앨범 전체 음악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블랭키는 'K2Y I : CONFIDENCE Thumbs Up'에 인트로 'R', 타이틀곡 'Thumbs Up'와 영어 버전, 캐치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Touch'(터치), 감미로운 기타 사운드와 블랭키 멤버들의 감성 보이스가 돋보이는 팬송 '별자리'까지 총 5곡을 담았다.
멤버 DK는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루이는 그룹명 '블랭키'의 뜻에 대해 "텅빈 공간을 여는 열쇠란 뜻이다. 아티스트와 리스너를 이어주는 역할도 하고 싶다. 열정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동혁은 데뷔 준비 과정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에 대해 "루이, 영빈, 시우, 제가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었다. 데뷔가 늦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다. 다시 출근하니 걱정한 것에 비해 상황이 괜찮았다. 따라와준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시우는 '떰즈업' 앨범에 대해 "많은 분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겠단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빈은 "데뷔 앨범의 인트로가 앞으로 나올 두 앨범의 인트로와 연결된다. 앞으로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마이키는 타이틀곡 '떰즈업'에 대해 "트랩 장르에 신스 장르를 더했고 '우리가 최고'란 가사가 있다. '떰즈업'이란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많은 이들이 따라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인트 안무를 묻자 루이는 "제목인 '떰즈업'을 외치는 안무가 포인트 안무"라고 밝혔다. 소담은 "'떰즈업'에 들어간 안무 중에 평창 동계올림픽 안무에 참여한 강옥순 안무가가 만들어주셨다"고 전했다.
블랭키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 출신 영빈, 원더나인(1THE9) 출신 루이, 이엔오아이(ENOi) 출신 동혁, 엠넷 '프로듀스 X 101'과 MBC '극한데뷔 야생돌' 출신 시우, 일본 '프로듀스 X 101 재팬 시즌2' 출신 마이키, 'W 프로젝트 4' 출신 성준,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활약한 DK와 '뉴 페이스' U, 소담까지 한국, 중국, 일본 멤버로 구성된 9인조 그룹이다.
영빈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가서 굉장히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같이 연습한 친구들을 보면서 나도 저 무대에 같이 서서 꿈을 이루고 싶었다"고 말했다. 루이는 "그때 열심히 했는데 이번에 좋은 멤버들을 만나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루이는 "대표님께서 늘 '너희는 9인조가 아니라 10인조'라고 말해주셨다. 한 명은 팬분들이다. 저희가 팬분들에 대한 사랑이 최고치로 올라와있다"라고 말했다.
블랭키가 닮고 싶은 롤모델을 물었다. 영빈은 "저희가 9명이다 보니 다인원의 선배님들을 닮고 싶다. 슈퍼주니어, 더보이즈, 세븐틴 선배님을 닮고 싶다"고 답했다. 한중일 멤버가 모인 가운데 생긴 생활 에피소드도 있을까. 동혁은 "뮤직비디오 촬영지에 언덕이 많았다. 우리끼리 '언덕이 되게 경사지다'라고 말했는데 마이키가 '온덕이 뭐냐'라고 하더라"고 전하며 웃었다. U는 "저희가 서로 언어를 도와주면서 실력이 올랐다. 중국어, 일본어를 서로 도와주면서 언어 실력이 올랐다"고 멤버들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블랭키는 '글로벌 그룹'으로서의 강점을 강조하고 있다. 동혁은 "다른 글로벌 그룹 분들도 매력이 출중하시지만 저희의 매력도 많으니 개개인의 매력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그룹으로서 이루고픈 목표를 묻자 마이키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블랭키란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U는 "저희가 많이 유명해지면 해외투어도 해보고 싶다. 자랑스런 블랭키가 되고 싶다"고 했다. 동혁은 블랭키가 이루고픈 또 다른 목표로 "저희가 뮤직비디오 영상 조회수가 300만뷰가 넘을시 스페셜 댄스를 보여드리겠다"라며 "신인상도 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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