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황금가면' 방송화면 |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에서는 유수연(차예련 분)이 런칭쇼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유수연은 런칭쇼를 앞둔 채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때 홍진아(공다임 분)가 "내가 입을 옷이 다 찢어졌다"라면서 소란을 피웠다. 이를 본 유수연은 놀랐고, 서유라(연민지 분)는 "탑차에 여분의 옷이 있을 거다"고 방법을 제시했다. 유수연은 "어떤 의상인지 내가 잘 아니 얼른 다녀오겠다. 여기 좀 부탁한다"고 서유라를 향해 말했다.
유수연은 서유라에게서 탑차 키를 받아 주차장으로 향했다. 탑차에서 찢어진 옷들을 하나하나 찾는 중 갑자기 문이 잠겼다. 서유라가 유수연 몰래 고의로 문을 잠가버린 것. 유수연은 "문 열어 달라"며 소리쳤지만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다.
서유라는 본인이 런칭쇼의 책임자인 양 진두지휘하기 시작했다. 유수연은 탑차에 갇혀 시작된 런칭쇼에 어쩌지 못하고 있을 때 강동하(이현진 분)가 이를 발견했다. 유수연은 "도와달라"고 간곡히 부탁했고, 강동하는 주변에 있는 소화기를 이용해 탑차 자물쇠를 깨부쉈다. 유수연은 강동하에게 "몇 시냐"고 물었고, 강동하가 시간을 알려주자 유수연은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행사장으로 향했다.
마침 모델들의 런웨이는 끝이 나 있었고 마지막 총책임자가 무대에 오를 시간이었다. 서유라가 올라가려는 순간 유수연이 나타나 다행히 원래대로 유수연이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유수연은 특히 기회를 준 시어머니 차화영(나영희 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때 유수연의 뒤로 유수연과 웬 남자가 함께 침대에 누워 있는 야릇한 사진이 공개됐다. 이에 행사장은 술렁였고, 차화영은 무대로 올라와 유수연의 뺨을 때렸다.
/사진=MBC '황금가면' 방송화면 |
일전에 차화영은 서유라에게 "며느리가 되고 싶다면 돼라"며 다이아 반지를 건넸다. 하지만 서유라에게 반지를 주고 난 후 차화영은 현재 며느리인 유수연에게 잘 대했다. 이에 서유라는 "어머니 마음이 바뀌신거 같다"며 차화영에게 반지를 도로 건넸다. 하지만 차화영은 유수연을 내치기 위해 작업을 치고 있었던 것. 차화영의 깊은 뜻을 알게 된 서유라는 민망해했다. 차화영은 "아직 모르는구나. 선택은 내가 하는 거다"고 전했다. 이어 차화영은 내레이션을 통해 "예쁘다, 예쁘다만 해줘서 좋을 거 없다. 여우 한 마리 들이려다 호랑이 새끼라도 되는 양 설치면 곤란해. 초장에 잡아야지"라고 말했다.
차화영은 "만약에 며늘아기가 잘 해내면 다시 생각해볼 수도 있다. 그래도 끼고 싶으면 껴라. 대신 내 허락 없이 빼는 날엔 이 반지 네게 돌아갈 일 없을 거다. 난 내 입으로 뱉은 말 도로 삼킨 적 없다"라고 경고했다. 서유라는 내레이션을 통해 "내 것이다. 누구한테도 절대 안 뺏긴다"라며 차화영이 준 반지를 끼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