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네이마르를 언제 또..." 6만여 팬들 몰린 상암벌 '축제' [★현장]

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6.0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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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열린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에 몰린 팬들. /사진=김명석 기자
손흥민(30·토트넘)과 네이마르(30·파리생제르맹)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한판 승부가 펼쳐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그야말로 축제가 펼쳐졌다.

2일 오후 8시 한국과 브라질의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를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대는 3시간 여 전부터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차장에 들어서려는 차들로 주차장 인근엔 일찌감치 긴 줄이 세워졌고, 킥오프 2시간여 전부터는 남측 주차장 입장이 아예 불가능할 정도였다.


저마다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삼삼오오 경기장으로 향하는 팬들의 표정엔 설렘이 가득했다. 곳곳에선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유니폼이나 네이마르가 마킹된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팬들도 보였다.

버스에 탄 선수들의 모습이라도 보기 위해 경기장 버스 출입구 인근에도 많은 팬이 진을 치기 시작했다.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각종 행사장에도 팬들로 붐볐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선 음악 콘서트까지 펼쳐지면서 축제 분위기는 그야말로 절정에 달했다. 경기장 입장을 앞둔 팬들도 모두 콘서트 앞에 모여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분위기였다.


연차를 쓰고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김민석(29)씨는 "저희는 그야말로 전쟁에서 살아남은 승자들"이라며 "손흥민과 네이마르 나이를 고려하면 국가대표로 맞대결을 펼치는 걸 직접 보는 건 다시는 없을 기회일 것 같아 겨우 왔다. 설레서 잠을 못 잤을 정도"라고 웃어 보였다.

이날 한국과 브라질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엔 6만4000여명의 팬들이 운집할 예정이다. 손흥민, 황의조(보르도) 등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물론 네이마르나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한 곳에 모이는 만큼 예매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로 '예매 전쟁'이 펼쳐졌다.

한편 이날 한국은 황의조를 필두로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튼)이 공격진을 꾸리는 4-3-3 전형을 가동한다. 황인범(FC서울)과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전북현대)는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홍철(대구FC)과 김영권(울산현대), 권경원(감바오사카), 이용(전북)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비롯해 하피냐(리즈 유나이티드), 히샬리송(에버튼)이 공격진을 꾸리고,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루카스 파케타(올림피크 리옹),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도 선발로 출격한다.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와 마르퀴뇨스(PSG), 티아고 실바(첼시), 다니 알베스는 수비라인을, 웨베르통(파우메이라스)은 골문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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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열린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에 몰린 팬들. /사진=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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