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단심' 오승훈, 하도권이 심은 첩자였다..이준 '소름엔딩'[★밤TView]

박수민 기자 / 입력 : 2022.06.07 23:2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붉은단심' 방송화면
오승훈은 하도권의 첩자였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는 야심을 숨기지 않는 대비(박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비는 "주상(이준 분)은 이제 깨어나지 못합니다. 주상이 죽으면 내 모든 행보는 나라를 위함입니다"라며 박계원에게 권력욕을 내비쳤다. 박계원이 "역심입니다"라며 말리자, 대비는 "여인이 역심을 품을 리 없다며 왕의 유고 시 대비와 중전에게 권력을 몰아준 건. 그 체계를 만든 건 그대 사내들이 아닙니까. 나는 조선이 내게 준 권력을 가져보려 합니다"라며 소리쳤다. 그러자 박계원은 "마마께선 그 어떠한 권력도 쉽게 가지지 못할 것입니다. 신이 막을 테니까요"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박계원은 여승(오승훈 분)이 아닌 더 큰 배후세력이 대비를 조종하고 있다고 생각해 은밀히 여승의 뒤를 캘 것을 지시했다. 한편 여승은 "저 또한 태어나자마자 버려졌다"면서 대비와의 유대관계를 공고히 했고, 대비는 그러한 여승에 힘입어 더욱 과감하게 움직였다. 먼저 대비는 삼사합계로 자신의 수렴청정을 막으려는 김치원(강신일 분)을 협박했다. 대비는 "명분없이 정사를 볼 수는 없다"는 김치원에게 "너의 아들이 뇌물을 바쳐 감찰 중임을 잘 알 터. 너의 아들이 바친 뇌물이 대제학이 되는 데 유용했다더군. 사림은 너의 이름에 침을 뱉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치원이 "백번 물러도 같은 대답입니다. 삼사 의견은 제가 독단으로 결정할 수 없음입니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자, 대비는 그의 아들의 목을 조르며 "다시 묻는다. 마지막 물음이니 신중히 답하라"며 광기를 보였다.

또한 대비는 조숙의(최리 분)에게 "중전은 못 되어도 대비는 될 수 있다. 주상이 죽어가고 있는 지금이 내궁을 쳐내기에 적기"라고 말하며 그를 활용해 박숙의(유정, 강한나 분)가 이태(이준 분)와 함께 출궁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앞서 유정은 정의균(하도권 분)의 조언을 듣고 이태와 함께 피접을 떠날 것을 대비에게 허락받은 바 있다. 대비는 여승이 "전하께서 소생할 일은 절대 없으니 궐 밖으로 보내 백성들이 국상이 다가온 것을 알리십시오. 그렇다면 권력이 마마께 더 모일 것입니다"라 말한 것을 떠올리고 이를 수락했다.


image
/사진='붉은단심' 방송화면
한편 조숙의는 몰래 궁을 빠져나가려는 똥금(윤서아 분)을 잡아 유정이 거짓신분으로 궁에 들어왔으며, 해당 사실이 발각될까 이태에게 독극물을 주입했다는 거짓을 말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똥금은 조숙의에게 침을 뱉으며 이를 거절했다.

대비는 이태가 출궁한 틈을 타 대신관료들에게 자신의 권력을 입증받고자 했다. 박계원은 "마마 혼자 시도하실 일이 아니다. 분명 누군가 마마 뒤에 있다"며 배후세력을 계속해서 쫓았고, 극 말미 그 배후세력의 정체가 밝혀졌다.

허상선(차순배 분)은 "미륵이라고 떠는 놈 중에 진짜를 본 일이 없다"며 여승에게 자객을 보냈다. 그때 정의균이 나타나 여승을 구했고, 여승이 그간 이태와 정의균이 줄곧 언급하던 시월이었음이 밝혀졌다. 박계원 또한 여승의 친부를 고문한 끝에 여승과 정의균의 관계를 알아냈다. 또한 이날 내내 의식을 잃었다고 알려진 이태가 눈을 뜨며 섬뜩한 눈빛으로 회심의 표정을 지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예고편에서는 이 모든 것이 이태의 큰 그림이었음을 알게 된 박계원이 분노하는 모습과 대비에게 자신의 임신소식을 알리는 유정의 모습이 담기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박수민 기자 star@mtstarnews.com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