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다크투어' 장동민 "우리집 테러 이후 관광 명소됐다" 폭소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2.06.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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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장동민이 9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JTBC 새 예능 '세계 다크투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토리 가이드와 함께 세기의 사건사고가 발생했던 장소를 돌아보는 언택트 세계 여행 프로그램 '세계 다크투어'는 오늘(9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2022.06.0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방송인 장동민이 자신의 집이 테러를 당한 것을 떠올리며 '세계 다크투어'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JTBC 새 예능 '세계 다크투어'는 9일 오전 11시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박나래는 "제작진이 현실감 있게 현장을 찍어줬다"라며 "여행 장소의 환경 날씨 온도 등이 여행을 하면서 중요한데 언택트이면 그게 어렵다. 여기서는 날씨가 안좋으면 안좋은대로 모든 현장 상황을 가감없이 보여줘서 바로 리액션이 나온다. 사실감이 있어서 보는 우리도 실제 체험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답했다. 이어 "화면을 보면서 VR인 줄 알았다"라며 "시청자 분들도 이 여행을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정현은 "일본에서 1년 유학을 하면서 쉬는 시간 주변에 있는 역들을 돌아다녔다"라며 "그 이유가 이 나라의 이야기, 우리나라와의 겹친 부분 등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는데 이게 내 여행의 끝이어서 이번 '세계 다크투어'가 더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박하나는 "오히려 다크한 느낌의 장소를 피하게 되는데 요즘은 다크투어를 많이 한다. 이걸 자랑하려는 게 아니라 체험하고 교훈도 얻고 경각심을 갖고 여행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봉태규는 "결혼 전에는 다크 투어에 관심이 없었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사건사고가 있는 곳들을 설명해주곤 했다"라며 "안 좋은 것들은 지나쳐야 한다고 하지만 매년 기억해야 하는 일들도 있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사건사고를 소개하면서 다시 되돌아보고 예방하는 것까지 생각하게 했다"라고 답했다.

장동민도 "저희 집도 실제로 테러를 당하고 나서 여러 분들이 투어를 했다"라며 "나도 보면서 '내 차가 이렇게 부서졌구나' 느끼면서 예방이 된다. 사람들도 찾아오고 그랬을 때 이제는 오히려 더 좋아졌다. 그런 일들이 안 생기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곳을 여행할 때 이런 마음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세계 다크투어'는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역사 속 사건, 사고는 물론 재난, 재해 현장을 5인의 투 어리스트와 함께 언택트로 둘러보며 그날의 기억을 생생하게 전하는 여행 프로그램. 여행이 여의치 않은 지금, 다크투어를 떠나고 싶은 사람들을 대신해 박나래, 장동민, 봉태규, 박하나, 이 정현 다섯 투어리스트 MC가 언택트로 현장을 찾는다.

'세계 다크투어'는 9일 첫 방송된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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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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