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단심' 장혁, 박지연 목에 칼 겨눴다..이준♥강한나 재회[★밤TView]

박수민 기자 / 입력 : 2022.06.1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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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붉은 단심' 방송화면
'붉은 단심' 장혁이 박지연을 향한 칼날을 겨눴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는 갈수록 파국으로 치닫는 궁궐 내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태(이준 분)가 독을 마시고도 생명을 부지할 수 있었던 배경이 드러났다. 바로 독에 내성이 있었기 때문. 깨어난 이태는 모친 인영왕후(우미화 분)의 환영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인영왕후는 "앞으로 세자와 매일 차를 마실 것"이라며 "세자가 마실 차에 독을 탔다. 선대 어느 왕도 독살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며 과거 아들에게 지속적으로 독을 주입하여 내성이 생기도록 한 것이 드러났다.

대비(박지연 분)를 조종한 배후가 이태라는 것을 알게 된 박계원(장혁 분)은 분노했다. 박계원은 시월(오승훈 분)과 정의균(하도권 분)의 관계를 간파하고 이 모든 일이 이태가 오래 전부터 계획한 일이라는 것에 충격받았다. 한편 대비는 "좌상(장혁 분)과 내궁(강한나 분)만 내치면 된다"며 조정의 권력을 손에 쥐기 위해 더욱 서슴없이 나섰다.

그때 유정(강한나 분)은 똥금(윤서아 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임신소식을 대비에게 알렸다. 유정은 "소첩이 전하의 핏줄을 회임하였습니다. 마마의 손자를, 전하의 아이를 가졌습니다 대비마마. 소첩을 불쌍히 여기신다면 부디 전하가 계신 별궁으로 갈 수 있게 윤허하여 주시옵소서"라고 말했다. 이에 대비는 "사내 아이가 태어날 수도 있겠구나. 나라의 경사가 아니냐. 참으로 장하구나"라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유정은 임신 축하 의미에서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대비의 말에 똥금을 풀어줄 것을 말했고, 대비는 이를 수락했다. 하지만 똥금은 이미 만신창이가 된 후였다. 유정의 목소리를 듣고 가까스로 눈을 뜬 똥금은 "무서웠다. 내가 모진 고문에 말도 안 되는 거짓증언을 내뱉을까 두려웠다"며 끝까지 유정을 향한 충성심을 보였다. 잠시 후 똥금은 유정의 품에서 눈을 감았고 유정은 오열했다.

유정의 임신으로 대신들은 대비에게 수렴청정을 끝낼 것을 요구했고, 이에 초조해진 대비는 허상선(차순배 분)에게 "아무래도 내가 세조대왕의 길을 가야겠구나. 명분 또한 버릴 것이다. 내궁과 내궁을 추대하려는 자들은 모조리 척살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허상선은 최상궁(박성연 분)을 찾아 "내궁이 죽으면 자네가 큰 공을 세우게 될 것이네. 충성한다고 누가 알아주나. 내 지금껏 아랫 것을 위해 목숨을 건 윗전을 본 일이 없는데 왜 우리만 충성하나"며 유정을 독살할 것을 설득했다. 이에 최상궁은 "네. 그런 웃전은 없었습니다. (유정을 독살해야 하는 날이) 언제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허상선은 "오늘 밤이네"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최상궁이 탄 의문의 차로 유정은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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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붉은 단심' 방송화면
한편 박계원은 이태를 찾아가 어서 궁으로 돌아가길 조언했다. 이에 이태는 궁으로 돌아가던 길에 유정을 만나 재회했다. 알고보니 최상궁은 유정을 지키기 위해 독이 아닌 수면제를 탄 차를 먹게 한 것. 최상궁은 잠에 든 유정을 시신처럼 위장하여 궁궐 밖으로 빼내는 데 성공했다.

극 말미에는 한때 연인이었던 대비에게 칼을 겨누는 박계원의 모습이 담겼다. 대비는 유정을 추대하는 신하들을 모두 죽여가며 "피냄새가 진동을 하는구나 역하기도 하지"라고 읊조렸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궁으로 돌아간 박계원은 과거 연산군 시절 악몽처럼 여겨졌던 일들이 반복되는 것을 예감하고 이 모든 일을 자초한 대비에게 칼을 겨누었다.

박수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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