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징크스의 연인' 서현, 전광렬 집에서 탈출→나인우 재회[★밤TView]

박수민 기자 / 입력 : 2022.06.1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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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징크스의 연인' 방송화면
'징크스의 연인' 서현이 전광렬의 집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15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에서는 슬비(서현 분) 집안의 내력이 공개됐다.


이날 슬비의 모친 미수(윤지혜 분)는 "이건 우리 할머니의 할머니, 또 할머니의 할머니로부터 시작된 이야기. 먼 옛날 손에 닿는 사람들의 가까운 미래를 보는 여인들이 있었다"라며 집안 대대로 내려져오는 신비한 능력에 대해 설명했다. 슬비의 선대 여성 조상들은 자신들의 능력 때문에 늘 이용당해왔고 사람 무리들과 분리된 채 살아왔음이 밝혀졌다. 슬비와 모친 미수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선삼중(전광렬 분)은 손을 잡아 상대의 미래를 보는 미수의 능력을 빌려 부와 권력을 쌓아왔던 것. 선삼중은 미수와 슬비를 가둬놓고 철저히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이용했다. 선삼중은 이날 아직 발현되지 않은 슬비의 능력이 곧 깨어날 것임을 직감하고 비서에게 각별히 주의하라 지시했다.

하지만 슬비는 공수광(나인우 분)의 의도치 않은 도움으로 선삼중의 집을 탈출해 인생 첫 바깥 출입에 성공하게 됐다. 슬비는 수광이 동화책에서나 봐오던 자신만의 '왕자님'이라 여기가 그를 따랐다. 그가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그의 모친(윤유선 분)이 운영하던 생선가게. 수광의 모친은 슬비의 목걸이를 보자마자 한동안 시선을 머무르며 목걸이를 어디선가 본 듯한 표정을 지었다. 수광과 슬비가 놀이공원으로 놀러 가자, 수광의 모친은 슬비의 목걸이를 떠올리고 사진첩을 열었다. 수광의 모친은 과거 슬비의 모친인 미수가 착용한 목걸이가 슬비가 착용한 것과 같은 것임을 알아보고 과거를 회상했다. 미수는 자신의 사진을 찍어주는 수광의 모친을 향해 "정말 감사하다"며 흐느꼈고, 두 사람 사이의 숨겨진 인연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졌다.


수광과 슬비가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던 그 시각 선삼중은 슬비가 없어졌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급히 집으로 돌아왔다. 잠시 후 선삼중은 슬비와 함께 있던 사람이 수광임을 알고 분노했다. 선삼중은 수광의 뺨을 때리며 "배은망덕한 놈"이라고 소리쳤다. 앞서 수광은 일류 대학의 수석 장학생으로 입학해 선삼중이 경영하는 회사의 장학금을 받고 그의 회사에 취직된 바 있다.

수광이 쫓겨나기 전 그의 손을 잡았던 슬비는 미수에게 "엄마. 나 봤어. 수광이 미래"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선삼중은 아들 선민준(기도훈 분)을 불러 미수와 슬비에 대해 설명했다. 선삼중은 슬비를 가리키며 "예언의 무녀. 네 것이다. 앞으로 너의 불행을 막아주고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야. 그러려면 저 아이를 아무도 만져서도 다가가서도 안 된다. 저 아이는 오직 너만을 위해 존재하는 부적이니 뺏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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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징크스의 연인' 방송화면
한편 수광은 슬비가 그의 미래를 보았던 것처럼 불행한 나날들을 마주했다. 수광은 의문의 교통사고로 모친을 떠나보냈고, 선삼중의 계략으로 살해당할 뻔했다. 하지만 한 어부의 도움으로 사흘 만에 집에서 깨어나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그 시각 슬비는 모친 미수에게 "우리는 왜 이렇게 살아야 돼? 엄마는 왜 그렇게 살았어? 나 평범한 사람으로 살고 싶어. 그래서 바깥 세상에서 살고 싶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때 메이드가 들어와 "주사 맞으실 시간"이라며 강제로 슬비에게 약물을 주입했고, 슬비는 괴성을 지르며 괴로워했다.

시간이 흘러 슬비는 여전히 선삼중과 그의 회사를 위한 예언으로 도움을 주며 갇혀 지냈다. 한편 수광은 자신을 구해준 어부의 도움으로 새 삶을 시작했다. 어부는 "이전과 같은 이름으로 살면 또 누군가가 해치려 찾아올 것"이라며 "희한하게 닮았지? 내 아들이야. 1년 전에 죽었는데 아직 사망신고 안 했어. 이제부터 네가 내 아들 고명성"이라며 죽은 아들의 신분증을 건넸다.

극 말미에는 미수의 도움으로 선삼중의 집에서 탈출한 슬비가 수광(고명성)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수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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