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4세' 이규호 결혼…이재용·최태원 등 재계 총수 총출동

김혜림 기자 / 입력 : 2022.07.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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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 부사장 결혼식에 참석한 인사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사진제공=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이웅열 코오롱그룹 장남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 부사장이 6일 저녁 결혼식을 올렸다. 상대는 유명 디자이너 우영미 쏠리드 최고경영자(CEO)의 차녀 정유진 씨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정치인, 패션·연예계 인사들 100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 부사장과 신부 정 씨는 결혼식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4시경 식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이 회장을 비롯한 가족들이 속속 식장으로 들어갔고 5시를 넘어서면서 하객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먼저 다양한 재계 인사들이 찾아 결혼식을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도착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을 비롯 허영인 SPC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SK그룹 오너일가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집안의 맡형 격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과 최철원 M&M 사장 등이 30분 전 입장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결혼식 시작 시각에 맞춰 입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날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식장 입구에서 앞서 들어선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인사를 나눈 뒤, 이웅열 회장과 이규호 부사장을 찾아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들 외에도 정기선 한국조선해양 사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몽규 HDC 회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도 자리했다.

신랑 이규호 부사장은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차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부장·상무·전무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코오롱글로벌로 적을 옮겼다. 신부 정유진 씨는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교(University of St Andrews) 졸업 후 모친 회사에서 업무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정 씨의 모친인 우영미 대표는 반도패션(현·LF) 출신으로 1988년 남성복 브랜드 '솔리드 옴므'를 론칭했다. 2006년 '우영미(WOO YOUNGMI)' 파리 단독 매장을 열었으며, 2011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의상조합 정회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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