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닝업' 이무생, 염정아에게 과거 털어놔.."특별하게 느꼈다"

황수연 기자 / 입력 : 2022.07.1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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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리닝업' 방송 화면 캡처
이영신이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았다.

17일 방송된 JTBC 토일 드라마 '클리닝업'에서는 어용미(염정아 분)를 찾은 이영신(이무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신을 마주친 어용미는 "저 만나러 오신 거냐"고 했고, 이영신은 당황하더니 "맥주 좀 얻어마실 수 있어요?"라고 했다. 이에 이영신을 사무실로 데려온 어용미는 "무슨 일 있어요?"라고 물었고 이영신은 "왜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어용미는 "안색이. 걱정도 좀 많은 것 같고"라고 했다. 이영신은 "이곳에서 지낼만 한겁니까?"라고 물었고 어용미는 "네 뭐 나쁘지 않아요"라고 했다.

이영신은 "내 돈은 나중에 갚아도 되니까 지낼만한 적당한 곳에"라고 했고 이에 어용미는 "아뇨 아뇨 돈을 갚아야 이렇게라도 마주하죠"라고 했다. 어용미는 "불편한 질문 하나 해도 돼요?"라며 "이영신씨처럼 능력있는 사람이 왜 내부자 거래에 뛰어들었어요? 내가 아는 이영신씨는 그런 일할 사람이 아닌데"라고 했다.

이에 이영신은 "아버지는 성실하고 가난하셨어요. 성실하다고 가난을 이길 수 있는 건 아니더라고"라며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 했다. 이영신은 "10년 간 모은 쌈지돈으로 팥죽집을 여셨고 팥죽집 이름을 '영신이네'로 지으셨고 당신 아들 이름을 내건 현판 앞에서 어찌나 행복해 하시던지"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그 지역 재개발 공사로 팥죽집을 연지 9개월 만에 턱없는 보상금을 받고 쫓겨났어요. 시위도 해봤죠. 공무원들 바짓가랑이 잡고 애원도 해봤죠. 그러다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셨어요"라고 전했다. 이영신은 "아직도 나한테 팥죽은 쓰러진 아버지를 부둥껴 안은 그 날의 나를 마주하는 의식같은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영신은 어용미를 보며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용미씨가 특별하게 느껴졌던 때가. 맞아요.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라고 했다. 놀란 용미는 이영신을 봤고, 이영신은 "처음 만난 날 악수하면서라며, 맞다 그땐 진연아 씨였죠. 진연아 씨랑 처음 만나서 맞잡았던 손 내 손처럼 거칠었던 용미 씨의 손. 그 손 때문에"라며 맥주를 마셨다.

황수연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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