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참석, 제주도서 놀러와"..'웃음 바다' 속 관객들 [10회 부코페]

부산=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08.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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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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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종훈, 박성호, 김재욱, 정범균이 20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쇼그맨' 공연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2022.08.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관객들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을 즐길 준비를 마쳤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가 20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예술회관과 부산은행본점에서 쇼그맨, 까브라더쑈 등 다양한 코미디 공연이 펼쳐졌다.


앞서 '부코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3년간 비대면 공연을 실시했다. 당시 오프라인 방청을 진행하던 프로그램들 역시 비대면으로 진행했기에 당연한 결과이긴 했지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제한이 완화되면서 '부코페'가 드디어 대면 공연을 진행했다. 부산 시민을 포함해 전 지역 관객들이 열광하며 '부코페'를 즐기고 있다.

먼저 '쇼그맨'에서 만난 부산시 금전구 구서동에 사는 20대 김 모 씨는 "공연 자체를 인지한 건 4년 전이었는데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즐겼다. 대면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부산에서 이런 페스티벌이 열린 게 자랑스럽고 눈 앞에서 평소 보기 힘든 스타들을 볼 수 있다는 거 자체가 굉장한 즐길거리"라고 자랑스러움을 보였다.


'쇼그맨'의 관객 대부분은 가족들이었다. 전체 관람가용 개그였기 때문에 가족이 가볍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20대인 김 모 씨는 "올드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2030세대의 추억이기도 하다. '쇼그맨' 개그맨들은 내가 초중학교 다닐 시절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한 유명 개그맨이었다. 친구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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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까브라더쑈' 역시 많은 관객이 찾았다. 대강당에서 펼쳐진 공연인 만큼, 관객들의 기대감도 커졌다. 그들은 공연 내내 뜨거운 환호를 보내왔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10대 남학생은 "엄마와 함께 '부코페'를 보러 왔다"며 "올해 처음으로 '부코페'에 참여하게 됐다. '까브라더쇼'의 팬이라서 (공연을 보러) 오게 됐지만 '숏박스' 등 다양한 공연을 보러 갈 예정이다. 또한 오후에 진행되는 '코미디 스트리트'도 보러간다. 직접 공개 코미디를 보니 신기하고 너무 재밌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남학생의 모친은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왔다"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을 관람했음을 전했다.

'부코페'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14개국 76팀이 참가하며 오프라인 공연은 물론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공연도 진행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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