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강태오 "박은빈, 배울 점 많아..키스신 어려웠다"[인터뷰②]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08.22 08:10 / 조회 : 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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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태오 /사진제공=맨오브크리에이션
배우 강태오가 박은빈과 나눈 러브라인 호흡을 밝혔다.

강태오는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 이하 '우영우')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다.

그는 극 중 법무법인 한바다 송무팀 직원 이준호 역을 맡았다. 이준호는 잘생긴 외모와 모두에게 친절한 성격으로, 인기가 많은 인물. 그는 우영우(박은빈 분)를 만나 덩달아 성장하게 되는 인물이다. 이준호는 우영우와 이별의 위기를 겪지만, 다시 용기내 고백하고 사랑을 이어간다.

문지원 작가에 따르면 강태오는 '이준호와 박은빈의 사랑이 고양이의 사랑과 비슷하다'란 말을 한 바 있다. 이에 좀 더 자세히 묻자, 강태오는 "대본을 보면서 느낀 게 (이준호가) 영우를 대하는 게 강요적이지 않은 사랑이다. '넌 나 좋아해' 이런게 아니라 부담되지 않게 항상 옆에 있는 모습이다. 이런 추상적인 배려가 고양이를 좋아하는 느낌 같았다"며 "강아지들은 훈련이 되는데 고양이는 워낙 자유로운 동물이라 잘 안된다. 그래서 주변 물건을 치워서 다치지 않게 한다거나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그래서 그런 고양이를 짝사랑하는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강태오는 상대 배우인 박은빈에 대해 "나와 또래지만 아역 배우 출신이기 때문에 경험치와 노련함이 대단하다. 영우 대사를 보면서 '어떻게 이걸 다 소화할까' 싶었다. 항상 빠짐없이 준비해오고 피곤해도 피곤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또 본인 캐릭터를 신경 쓰는 게 더 중요했을 텐데 준호와 케미도 생각하고 멋있었다. 배울 점이 많았다"라고 극찬했다.

극 중 이준호는 우영우와의 키스신에서 '입을 더 벌려주세요'란 대사로 이목을 끌었다. 강태오는 "정말 어려웠다. 입을 벌려달라는 대사를 어떻게 해야할지, 표현하는 거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겠더라. 조금만 결이 달라져도 이상한 느낌을 받을 거 같았다"며 "현장에서 박은빈 배우와 합을 맞추고 감으로 표현해야 했다. 연기 하다 보니 실제로 우영우 변호사가 너무 귀엽더라. 그래서 나도 모르게 차근차근 설명했다. 설명하는 나 자신이 낯설었고 이걸 표현하려 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섭섭하네요'란 대사로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슈가 될 줄 몰랐다"라며 "단순히 준호가 영우에 대한 감정을 말했을 뿐인데 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마 내가 진짜로 그 상황에서 영우의 행동을 봤다면 정말 좋았을 것같다.평소 영우가 표현을 못했는데 '만져봐도 되겠습니까'라고 하지 않나. 사실 그게 간접적인 고백이다. 그에 대한 답인 '섭섭한데요' 또한 고백에 대한 또 다른 고백 같았다"라고 전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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