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K리그 자존심 지켰다! 日고베 꺾고 ACL 4강... 구스타보 결승골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08.22 18:33 / 조회 : 1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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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비셀 고베를 잡아내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가 K리그 자존심을 지켰다. J리그 비셀 고베와 한일전에서 승리를 따내고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전북은 22일 오후 4시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CL) 8강 단판승부 고베를 상대로 연장 승부 끝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ACL에서 살아남은 전북은 4강 진출까지 이뤄냈다.

전북은 오는 25일 대회 준결승전에 임한다. 대진표 반대편 8강에서는 우라와 레즈(일본)와 빠툼 유나이티드(태국)가 맞대결을 펼친다. 이 두 팀은 이날 오후 8시 경기를 치른다. 전북의 4강 상대도 곧 정해질 예정이다.

전북이 4강에서 승리할 경우 서아시아 결승 진출 팀과 내년 2월 홈 앤드 어웨이로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다툰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전북의 에이스 구스타보였다. 스코어 1-1로 팽팽하던 연장 14분 쿠스타보는 바로우의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상대 수비수보다 훨씬 더 높은 타점을 앞세워 고베를 무너뜨렸다.

이날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송민규를 배치했고, 바로우와 김보경, 한교원이 공격을 지원했다. 백승호와 맹성웅은 중원을 조율했다. 포백은 김진수, 박진섭, 윤영선, 김문환, 골키퍼는 이범수였다.

고베는 4-3-3- 포메이션이었다.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이니에스타는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K리그에서 뛰었던 무고사를 중심으로 고케, 오다가 스리톱을 구성해 전북에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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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터뜨린 전북 현대의 구스타보(흰색 유니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전반 8분 송민규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에서는 바로우가 폭발적인 드리블로 고베 수비진을 위협했다. 전반 12분에도 바로우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받아주는 선수가 없었다.

고베도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고사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분 뒤에는 오다의 슈팅을 이범수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북은 빠르게 교체카드를 꺼냈다. 전반 26분 김보경을 빼고 김진규를 투입했다. 전반 37분 백승호의 프리킥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반 막판 바로우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빗맞았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과 동시에 전북은 한교원 대신 구스타보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북의 공격도 올라왔다. 타깃은 구스타보였다.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김진규가 골문을 향해 패스를 찔러줬지만, 다소 부정확했다. 구스타보도 아쉬워했다. 후반 15분 김진규의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하지만 선제골을 터뜨린 건 고베였다. 후반 19분 프리킥 찬스에서 전북 골키퍼 이범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유루키 코야가 차 넣었다. 전북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후반 20분 바로우가 역습 상황을 놓치지 않고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 1-1. 좋은 흐름을 잡은 전북은 김문환, 문선민이 연거푸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이후에도 전북은 계속해서 공격을 주도했지만 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45분 고베 코야의 회심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북의 후반 마지막 슈팅들도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분위기도 전북의 몫이었다. 연장 전반 이승기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문선민이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었다. 결실을 맺었다. 전북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연장 전반 종료 직전 구스타보가 헤더골을 넣고포효했다. 전북은 연장 후반 한 점차 리드를 잘 지켜냈다. 오히려 고베 골키퍼가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것을 놓치지 않고 문선민이 쐐기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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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바로우가 동점골을 기록하고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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