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3R] ‘에르난데스 결승골’ 인천, 서울 2-0 제압… 3위 도약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8.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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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인천] 김희웅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3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27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에르난데스, 김도혁의 골을 엮어 2-0으로 이겼다. 인천(승점 44)은 포항스틸러스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3위로 도약했다.


홈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도혁, 에르난데스, 홍시후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아길라르와 이명주가 구성했고, 양 측면에는 민경현과 김준엽이 섰다. 스리백 라인은 델브리지, 강민수, 김동민이 구축했고, 골문은 이태희가 지켰다.

원정팀 서울은 4-1-4-1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박동진, 그 아래를 조영욱, 케이지로, 팔로세비치, 나상호가 받쳤다. 원 볼란치는 기성용이다. 수비진은 김진야, 이상민, 김신진, 윤종규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이 꼈다.

인천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에르난데스가 박스 바깥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혔다. 서울의 볼 소유 시간이 길었다. 인천은 5-4-1 대형으로 촘촘한 수비를 구축했고, 이따금 간헐적인 압박으로 서울의 빌드업 작업을 방해했다.


서울은 좀체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박스 진입까지는 수월했으나 마지막 패스가 거듭 인천 수비에 끊겼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전반 26분, 인천이 ‘0’의 균형을 깼다. 역습 상황에서 에르난데스가 빠르게 볼을 몰고 가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때린 슈팅이 골망 반대편에 꽂혔다.

추격골이 필요했던 서울은 전반 38분 나상호가 박스 바깥에서 툭 띄운 볼을 케이지로가 머리에 맞췄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39분 변수가 발생했다. 5분 전 기성용에게 태클을 당한 에르난데스가 벤치에 뛰지 못한다는 사인을 보냈고, 김보섭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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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서울은 전반 종료 1분 전, 케이지로가 때린 슈팅이 강민수에게 막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이 변화를 줬다. 박동진과 케이지로를 빼고 일류첸코와 임민혁을 투입했다. 볼 소유권은 역시 서울 차지였으나 점수 차를 벌린 건 인천이었다. 후반 8분 김도혁이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따냈고 골키퍼까지 제친 뒤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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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쥔 인천은 2분 뒤 아길라르의 프리킥이 수비벽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은 후반 13분 팔로세비치 대신 강성진을 넣었다. 그러나 인천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6분 이명주가 박스 바깥에서 감아 찬 슈팅이 골대 위로 살짝 떴다. 3분 뒤에는 김보섭이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인천은 후반 23분 홍시후를 대신 송시우를 투입했다. 서울도 후반 29분 김진야를 빼고 이태석을 투입하며 공격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좀체 인천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35분 나상호가 때린 중거리 슛이 수문장 이태희에게 막혔다. 4분 뒤 이태석의 기습 슈팅도 이태희가 쳐냈다.

추가 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서울은 프리킥 기회를 잡는 등 활발한 공세를 펼쳤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인천의 2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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