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보, 마약 투약 혐의 부인 "부모·누나 잃고 우울증약 복용" [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09.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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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이상보(41)가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상보 측은 전화통화에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상보는 우울증을 앓으면서 관련 약물을 복용한 탓에 오해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 측은 머니투데이에 "이씨가 누나와 부모님을 잃고 홀로 지내면서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을 앓았다"며 "추석 명절을 홀로 보낼 생각에 우울감을 느끼다가 맥주와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길을 나섰던 것"이라고 말했다.

CCTV에 포착된 길을 걷다 휘청거리는 모습에 대해선 "샌들을 신고 길을 걷다가 보도블록에 걸려서 휘청거리면서 넘어진 것"이라며 "신경정신과 약에 마약 성분이 조금 있는 것이 크게 부각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병원 진단서에 따르면 이상보의 병명은 우울장애, 범불안장애, 비기질적 불면증,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기타 반응이다. 이상보는 이로 인해 항불안제와 수면제, 항우울제 등을 복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이상보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 10일 오후 2시께 마약을 투약한 채 거리를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약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걸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이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는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 성분 검사와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한편 이상보는 지난 2006년 KBS 2TV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를 통해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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